![]() |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김태술, 박찬희, 김기윤, 이재도. 오랜 동안 안양 KGC인삼공사를 이끌던 포인트 가드들이다. 결과로 KGC인삼공사는 가드 진 싸움에서 큰 걱정 없이 시즌을 거듭했다.
이제 이들을 KGC에서 찾아볼 수 없다. 세 선수(김태술, 박찬희, 김기윤)는 FA 혹은 트레이드를 통해 타 팀으로 이적했다. 이재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했다. KGC인삼공사는 간만에 ‘포인트 가드’라는 단어에서 걱정과 함께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를 이끌어야 하는 토종 가드 진은 김윤태와 박재한, 전태영으로 좁혀진다. 타 팀과 비교할 때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김윤태는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박재한은 신장에 분명한 핸디캡이 있다. 게다가 두 선수는 최근 흐름도 좋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전태영은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단신 외인으로 영입한 마이클 테일러는 경기 운영이나 어시스트보다는 자신의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다. 이미 한 차례 KBL에서 선보인 적이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오랜 만에 가드 진을 걱정 해본다.”라는 말로 현재 토종 가드 진에 대해 에둘러 표현했다.
지난 금요일, KGC인삼공사는 고려대를 안양 실내체육관으로 불러 들여 연습 경기를 가졌다. 다행히 김윤태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고려대 높이에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와 돌파력을 앞세운 날카로운 장면들을 수 차례 연출했다.
게임 후 만난 김승기 감독도 “최근 (김)윤태 흐름이 좋지 못했다.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다.”며 최근 슬럼프를 벗어나고 있는 것에 흐믓해 했다.
김윤태도 “내가 신인 때는 가드 진이 정말 좋았다. 뛰는 것 만으로 영광이었다. 내가 어떻게 하든 배우는 게 많았다. 시즌을 거듭하며 형들이 떠나면서도 내 역할을 못했던 것 같다. 당시는 잠깐을 뛰어도 욕을 많이 먹었다. 비교 대상이 워낙 뛰어났다. 이후 계속 정체되면서 존재감을 만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신인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이어 김윤태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초반에 몸도 가볍고 좋았다. 최근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날씨 탓인지 기분이 많이 가라앉았다. 몸 상태도 그렇고, 생각도 많았던 것 같다. 주위 선배들과 코칭 스텝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최근에 변화가 좀 생겼다. 기분이 많이 올라섰다.”며 조금씩 몸 상태가 달라지고 있음을 이야기한 후 “내 역할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부족한 부분을 끌어 올려야 한다. 이번 시즌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주위에서도 계속 기회라는 이야기를 한다. 지금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절실함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며 현실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김윤태는 동국대 시절 팀을 이끌던 선수였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김윤태는 돌파력과 클러치 능력을 인정 받으며 1라운드 픽을 얻어냈다. 입단 2년 차였던 2013-14시즌 김윤태는 평균 출장 시간이 20분을 넘어섰고, 6.8점 1.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조금씩 출전 시간이 줄어 들면서 존재감이 줄어들었던 김윤태는 2015-16시즌을 끝으로 군에 입대한 후 2018년 1월 다시 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공백이 된 가드 진을 메워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
김윤태는 “기술적으로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 대한 주문을 받는다. 저돌적인 건 자신이 있다. 빼주는 것과 타이밍을 조율하는 것에 대해 계속 배우고 있다. 나름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 시즌 전까지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치에 올려놔야 한다. 슛은 자신이 있다. 들어갈 것 같다. 운영과 패스적인 측면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또, 형들 지시를 따르는 게 습관이 된 부분이 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게임 중에 내가 주도적으로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윤태는 “다치지 않고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 성적에 기여하고 싶다. 욕심이긴 하지만 조금 높게 잡고 시작하겠다.”는 다부진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년 한 일 어머니농구대회 숙명여고vs일본대표팀 PEACE 경기모습](/news/data/20260427/p1065620385787320_980_h2.jpg)
![[BK포토화보] 2026년 실업농구 김천시청vs사천시청 경기모습](/news/data/20260427/p1065596270560083_609_h2.jpg)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