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우리은행 확인시켜 준 키워드 ‘모션 오펜스, 픽앤팝, 더블 팀’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2 03: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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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우리은행이 주전 고른 활약에 힘입어 3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박혜진(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모니크 빌링스(20점 10리바운드), 김정은(18점 7리바운드), 최은실(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고르게 활약하며 부천 KEB하나은행을 86-8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23승 7패를 기록하며 1위 청주 KB스타즈에 한 게임을 뒤진 2위를 유지했다.


1쿼터 하나은행 집중력에 밀리며 16-25, 9점차 리드를 내줬던 우리은행은 2쿼터 특유의 조직력을 살려내며 42-4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조금씩 점수차를 넓혀가기 시작했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모니크 빌링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도 승리를 지켜냈다.


한 가지 전략과 두 가지 전술이 주효했다. 첫 번째 이유는 효과적인 공격 시스템 운용이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모션 오펜스에 결합된 픽앤팝을 1차 공격 옵션으로 삼았다. 성공적으로 전개되었다. 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김소니아, 최은실, 최은실, 김소니아로 이어지는 3점슛이 터졌다.


효율적인 움직임과 한 박자 빠른 패스로 만들어진 찬스를 침착하게 3점슛으로 만들어낸 두 선수였다. 결과로 우리은행은 28-27로 역전에 성공했다. 타이트한 맨투맨도 성공적으로 적용, 하나은행 공격을 완전히 묶어낸 결과였다.


이후 우리은행은 내외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접전을 펼쳤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터진 박다정 3점슛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하나은행의 낮은 높이를 집중력으로 공략,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와 풋백 득점을 생산했다. 하나은행은 어쩔 도리가 없어 보였다.


우리은행은 1쿼터 3점슛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당연히 성공도 없었다. 2쿼터 완전히 달라진 우리은행은 3점슛 10개를 시도했고, 5개를 성공시켰다. 하나은행 수비를 확실히 교란시키는 그 것이었고, 결과로 27점이라는 다득점과 함께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다.


이후 우리은행은 하나은행의 집요한 추격전 속에도 김정은과 빌링스 그리고 최은실이 득점을 생산하며 조금씩 앞서갔다. 후반전 우리은행은 두 차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수비에 미세한 균열과 공격이 주춤하며 추격전을 허용했다. 리드는 잃지 않았다.


3~5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종료 2분 40초 전 게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빌링스가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것. 김소니아가 나섰다. 파커를 감당하기 버거웠다. 2점차 접근전을 허용했다.


작전타임을 실시했고, 파커에 대한 수비를 수정했다. 더블 팀을 적용했다. 파커는 외곽으로 패스를 내주는 과정에서 턴오버를 범했다. 승리의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우리은행 벤치는 승리를 직감했고, 하나은행 벤치는 패배를 시인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강이슬이 던진 마지막 3점슛이 림을 갈랐지만, 경기는 4점차 우리은행 승리로 막을 내렸다. 2쿼터부터 경기를 지배했던 치열함은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우리은행은 모션 오펜스, 픽앤팝, 더블 팀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승부처에 효과적으로 적용했고, 선수들은 벤치 작전을 200% 수행하며 승리를 제작했다.


우리은행 조직력과 노련함 그리고 강력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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