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부천/김성욱 기자] “일본 대학 선발팀에는 질 수 없다”(고지마 히로후미 아란마레 감독)
일본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는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예선 A조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101–77로 꺾었다.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아란마레는 높은 3점슛 성공률과 바이 쿰바 디야산(187cm, C)의 높이를 앞세웠다. 1쿼터에 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하나은행의 압박에 잠시 고전했지만, 리바운드를 28-11로 압도해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아란마레의 외곽은 식을 줄 몰랐고, 득점 페이스도 여전했다. 그 결과 3쿼터 종료 시, 양 팀의 격차가 86-56까지 벌어졌다. 아란마레는 큰 점수 차에도 디야산을 재투입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고지마 히로후미 아란마레 감독은 “하나은행에 터프한 선수들이 많았다. 끝까지 골을 넣으려는 집념이 훌륭했다. 우리가 수비에서 얼마나 지키는지가 중요했다. 고서연, 박진영, 스나가와 나츠키에게 끝까지 당한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하나은행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는 2022년까지 아란마레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히로우미 감독은 나츠키에 대한 기억을 설명했다.
그는 “나츠키와 2년간 같이 있었다. 그때는 우리 팀이 지금보다 약팀이었다. 신장이 좋은 선수도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나츠키의 볼에 대한 집중력에 도움을 받았다. 나츠키의 드라이브와 스피드 덕분에 몇 번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란마레는 용인 삼성생명과 하나은행 두 WKBL 팀을 상대했다. 한국팀에 대한 인상을 묻자, 히로우미 감독은 “20년 전부터 한국과 교류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옛날 한국에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가 많았다. 팀마다 해결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했었다. 지금은 퓨쳐스리그 이기도 하고, 어린 선수들이 많다. 과감하고 젊음이 느껴지지만, 경험을 더 쌓아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아란마레는 이날 승리로 A조 1위를 확보했다. 반면, B조 2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 히로우미 감독은 “우선 예선을 치르다 보니, A조 경기만 많이 봤다. 그래서 B조의 한국팀은 쉽게 말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일본 대학 선발팀에는 질 수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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