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 가솔, 끝내 샌안토니오와 계약해지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3-02 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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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선수단을 정리하기로 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파우 가솔(센터, 213cm, 113.4kg)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2017년 여름에 가솔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만료된 그에게 계약기간 3년 4,8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이중 계약 마지막 해인 2019-2020 시즌 연봉은 1,600만 달러 중 670만 달러만 보장되는 조건이다. 그러나 불혹을 앞두고 있는 노장 센터에게 연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긴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다.


가솔은 출장시간에 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경기당 23.5분을 소화하면서 코트를 지켰지만, 이번 시즌 출전시간은 20분이 채 되지 않는다. 주전으로 나서지도 못했다. 지난 2016-2017 시즌에도 상당 경기 벤치에서 나섰지만, 데뷔 이후 여태껏 벤치에서만 출격하고 있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부터 샌안토니오는 팀의 간판인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센터로 내세우는 빈도를 높였다. 이번 시즌부터는 완연한 주전 센터로 투입하고 있다. 알드리지가 센터로 나서게 되면서 가솔의 입지는 더욱 줄었다. 현대 농구 흐름이 더욱 빨라지고 있어 다소 느린 가솔이 설자리를 찾지 못하게 됐다.


이번 시즌 가솔은 27경기에서 경기당 12.2분을 뛰며 4.2점(.466 .500 .711) 4.7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치고 있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최근 들어서는 10분 이상을 코트 위에서 보낸 적도 많지 않았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적도 많았다. 가솔의 평균 기록은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결국 샌안토니오의 가솔 계약은 실패작으로 드러났다. 어느 수준에서 계약을 해지한 것인지 자세하게 파악되진 않지만, 다음 시즌 보장된 금액(670만 달러)을 제외한다면, 재정적인 부분에 숨통을 트게 된다. 가솔의 계약이 빠진다면, 샌안토니오의 다음 시즌 샐러리캡은 1억 달러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한편 이적시장에 나온 가솔은 밀워키 벅스와의 계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밀워키에 합류한다면, 밀워키도 탄탄한 골밑 전력을 갖추게 된다. 기존의 브룩 로페즈, 니콜라 미로티치에 가솔까지 더하게 된다. 가솔이 당장 많은 역할을 하긴 어렵겠지만, 우승 경험자로 벤치와 라커룸에서 적잖은 보탬이 될 수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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