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특급 신인’ 박지현, 에이스 박혜진 부상 공백도 완벽하게 메웠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3-05 01: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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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성민 기자] ‘특급 신인’ 박지현이 에이스 박혜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월)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3-62로 승리했다.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은행의 낙승을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에이스 박혜진이 엄지손가락 미세 골절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기 때문. 총력전을 예고한 삼성생명을 넘어서는 것이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 전 예상은 기우에 그쳤다. 박혜진을 대신해 출전한 박지현이 신인답지 않은 과감함과 노련함으로 공백을 메웠다.


박지현은 1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7득점을 올렸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안정적인 슛 밸런스였다. 최근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3점슛을 1개 성공시켰고, 미드레인지 점퍼도 두 차례에 걸쳐 터뜨렸다. 박지현의 초반 득점 행진에 우리은행도 쾌조의 출발을 알릴 수 있었다. 3분여 만에 10점 고지를 돌파했다.


2쿼터와 3쿼터에는 철저하게 보조 역할을 수행했다. 앞선에서 타이트한 수비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동료들의 부담을 덜었다. 박지현의 수비 헌신 덕분에 김정은과 최은실 등 포워드 진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리듬감 넘치는 드리블에 이은 송곳 같은 패스도 일품이었다. 포인트가드로서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2, 3쿼터에만 5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현이다. 우리은행은 69-48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사실상 이날 승패가 갈린 시점이었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 돌입한 4쿼터. 박지현은 체력 부담을 마주한 듯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특유의 센스는 여전히 빛났다.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도 돋보였다. 4쿼터에 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추가하며 13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최종 기록을 남겼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과 기록이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의 활약을 칭찬했다. “키우는 맛이 나는 선수다. 점점 프로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 같다. 알려주면 응용하는 능력이 뛰어난데 오늘은 그런 장점이 잘 드러난 경기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지현 역시 “오늘 경기를 이긴 것도 기분이 좋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린 것도 너무 좋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을 표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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