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내 농구 인생을 돌아보면 한 편의 이야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번 우승을 위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시간을 참고 이겨냈기에 부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1–65로 이기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염윤아는 이날 경기에서 38분을 뛰며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이 어려웠던 1쿼터에만 6점 2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염윤아는 “처음 우승할 때는 벤치에서 물만 나르고 있었는데 팀이 우승을 했다. 이번에는 내가 직접 뛰면서 우승을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우승을 결정짓기 위해 꺾어야 하는 상대는 하나은행. 염윤아가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팀이었다.
염윤아는 “하나은행 선수들이 오늘 전투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마음을 다잡고 나왔다. 청주에서 우승을 하고 싶은 게 강해서 더욱 그랬다. 근데 막상 하나은행을 상대로 우승을 하니 기분이 이상했다.”라며 복잡한 감정을 설명했다.
염윤아는 기록으로 드러난 활약뿐 아니라 코트 위에서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자처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면 선수들을 모아 놓고 이야기를 하는 등 흔들리는 KB스타즈의 중심을 잡아줬다. 동료 선수들도 이 점에 대해 매우 고마워했다.
“선수들끼리는 (염)윤아 언니를 부처라고 부른다. 일희일비 하지 않고 항상 무덤덤하다. 또한, 내가 집중을 하지 않을 때면 항상 집중하라고 말해주는 사람이다. 감정 기복이 심했던 것도 룸메이트를 하는 덕분에 고치고 있다. 성격이 좋아서 잘 맞는다.”는 박지수의 말이다.
옆에 있던 강아정도 “성격이 너무 좋다. 팀을 옮겼지만 하나은행 선수들이 지금까지 좋아한다. 경기 전에 몸 풀 때 보면 완전 ‘핵인싸’이다. 성격이 너무 좋아서 그렇다.”라며 증언을 덧붙였다.
염윤아는 이를 듣자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이어 그녀는 “그래도 이런 성격을 알아주니 고맙다. 궂은일을 하는 것도 인정해주니 뿌듯하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염윤아가 이런 멘탈을 갖추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프로 진출 후 실업 무대에 발을 담구기도 했고, 돌아와서는 줄곧 벤치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주전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점차 성장한 결과로 지금의 염윤아가 되었다.
염윤아도 “내 농구 인생을 돌아보면 한 편의 이야기 같다. 팬들이 그래서 나를 좋아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번에 우승을 하기 위한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 과거의 시간을 참고 이겨냈기에 부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는 힘이 생겼다. 내 성격을 잡아주신 부모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농구 인생을 되돌아봤다.
KB스타즈는 이제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한 가지 숙제만 남겨두게 됐다. 염윤아는 챔피언 결정전 각오를 묻자 “긴장을 할 수 있으니 정신적인 부분을 잘 갖춰야 한다. 플레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몫만 한다면 상대가 흔들리기에 충분히 우승할 거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