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확정’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 “홀가분하다… 팬들한테 다시 한 번 감사”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3-06 21: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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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김준희 기자] “홀가분하다. 아쉬운 건 없다. 팬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팬 서비스도 제대로 못해드렸다. 정말 팬들한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OK저축은행 읏샷은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6-67로 승리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단타스가 빠지면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국내 선수들이 공백을 잘 극복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구슬이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25점을 올렸고, 이소희와 노현지, 진안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연패 탈출과 함께 정규리그 4위를 확정 지었다. 홈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경기 후 정상일 감독은 “올해 나쁜 것들은 다 깨고 가서 홀가분하다. 운도 따랐다. 상대팀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경기라 오히려 이런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잘해준 것 같다. 한 경기 남았는데, 남은 경기도 단타스가 허리가 안 좋아서 뛰지 못할 것 같다. 4위가 확정됐기 때문에, 내년을 위해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할 생각”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서는 “홀가분하다. 아쉬운 건 없다. 올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선 것 같다. 이게 연결이 되서 (다음 시즌에) 더 올라가야 하는 입장이다. 시원섭섭하다”고 답했다.


시즌 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성장한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정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같이 성장한 것 같다. 비시즌 때 고참 선수들이 빠지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 절실함을 갖고 했는데 모든 선수가 다 잘했다. 단타스도 한 몫 해줬다. 본인도 오늘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더라. 단타스도 여름에 해외 리그에서 뛰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뛸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덧붙여 정 감독은 “내가 시즌 전에 라운드당 2승으로 목표를 잡았었는데, 어찌 됐든 거의 목표했던 건 이뤘다고 본다. 4위를 목표로 했었다. 올해 특정 팀 상대로 다승을 거두긴 했지만, 그것도 실력이 있어야 거둘 수 있는 거다. 점차적으로 시즌 중반 이후에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목표 달성은 90% 했다고 본다. 나도 선수들이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면서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정 감독은 특히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팬들이 사비를 들여서 만든 서포터즈가 매 경기 함께 하고 있다. 정 감독은 “팬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팬 서비스도 제대로 못해드렸다. 다른 팀처럼 신경을 많이 못 썼는데, 외진 곳에 와서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정말 팬들한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미래를 보고 있는 팀이다. 4위가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는데 잘해줬던 것 같다.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마무리 잘하도록 하겠다”면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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