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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영훈 기자]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온 시즌이었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회를 잡아서 발전을 이뤘다. 기회가 와도 살리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우리 선수들은 굉장히 잘해줬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 단계씩 발전했다.”
OK저축은행 읏샷은 8일(금)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52-83으로 졌다.
OK저축은행은 1쿼터부터 다미리스 단타스의 공백을 느꼈다. 상대가 모니크 빌링스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기 때문. 후반에도 뾰족한 수 없이 흘러가면서 OK저축은행과 우리은행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결국 OK저축은행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끝냈다.
정 감독은 지난 여름 WKBL 위탁운영팀에 부임했다. 어려운 사정이었지만 정 감독은 4승을 13승으로 바꿔놨고, 순위도 최하위에서 4위로 올렸다. 정 감독의 계약 기간은 3월까지이다. 아직 새로운 기업이 인수 후 정 감독이 그대로 부임할지는 미지수이다.
힘든 1시즌을 마친 정 감독은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그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온 시즌이었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회를 잡아서 발전을 이뤘다. 기회가 와도 살리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우리 선수들은 굉장히 잘해줬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 단계씩 발전했다. 안혜지도 어시스트 상이 유력하고 이소희도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나름 보람을 느낀다.”며 1시즌을 마친 소외를 밝혔다.
하지만 곧바로 아쉬운 마음도 털어놨다. “세세하게 보면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 감독 입장에서는 욕심을 가지다 보니 아쉬운 게 한도 끝도 없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잘해줬다.”고 정 감독은 말했다.
이번 시즌은 정 감독의 한국에서 감독을 맡은 첫 시즌이었다. 한국에서는 코치 생활만 길게 했고, 감독 경험은 중국에서만 있었다.
정 감독은 “한국에서의 지도자 생활 공백이 있다 보니 새로운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에 시간이 걸렸다. 상대 감독의 스타일도 파악하기도 어려웠다. 여러 가지로 미숙한 점이 많았다. 선수들과 내가 중반을 지나면서 적응했다. 초보 감독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잘 따라줘서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2명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성장했다. 굳이 꼽자면 안혜지가 많이 발전했다. 3점슛의 약점이나 패스와 체력은 타고났다. 외곽슛 능력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 연습도 하고, 자신감도 심어주니 본인이 이겨냈다. 슛은 1시즌 만에 확 좋아지기는 힘들다. 이정도로 좋아지면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진안이나 구슬도 기복은 있지만 1,2시즌만 더 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했고, 고참 선수들도 뒤에서 많이 도와줬다. 전체적으로
이날 경기는 임영희의 600경기이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주목을 끌었다. 하프 타임에 열린 임영희의 은퇴식 행사. OK저축은행 선수들은 몸 풀던 것을 종료하고 도열을 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 모든 스태프가 함께 했다.
정 감독은 “임영희 선수가 힘든 기록을 해냈다. 대표팀에서 코치와 선수로 같이 뛰었는데 기량과 인성 모두 좋은 선수이다. 선수들에게 선배와 동업자로서 예의를 갖춰야 하니 도열을 시켰다. 우리가 아닌 다른 팀들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임영희 선수는 부상 없이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축하하고 대단한 기록이다.”라며 임영희를 치켜세웠다.
정 감독은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농구를 화투에 비유한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정 감독은 다시 한번 “우리 선수들은 광은 아직 아니다. 비광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인 것 같다. 쌍피나 띠 정도는 되지 않았나 싶다. 광이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며 화투에 비교한 뒤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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