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회 종별] 한양대 서문세찬 “스피드 밀리지 않아… 자신 있게 하겠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7-22 20:24:31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영광/김준희 기자] “스피드 하나는 어디 가서 뒤지지 않는다. 좀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한양대학교는 22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B조 예선 목포대학교와 맞대결에서 오재현(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송수현(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70-48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2부 대학인 목포대, 울산대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건국대와 명지대, 단국대 등 1부 대학 세 팀이 몰려있는 A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


결과는 예상대로 한양대의 승리였다. 한양대는 이날 최윤성(199cm, C), 김형준(189cm, F), 서문세찬(182cm, G), 염재성(179cm, G) 등 저학년 선수들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특히 대학리그 전반기 10경기 동안 평균 5분여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던 서문세찬은 이날 21분을 뛰며 오랜만에 맘껏 코트를 밟았다.


예선 첫 경기에서 거둔 값진 승리. 하지만 수장인 정재훈 감독의 눈에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전체적인 득점력을 따졌을 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정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모아 이 부분을 강하게 질책했다.


긴 시간의 미팅이 끝난 뒤에야 서문세찬을 만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혼난 것 같다”는 말에 서문세찬은 쓴 웃음을 지으며 “정신을 못 차렸다. 우리가 하던 플레이가 안 나왔다. 전체적으로 긴장했던 것 같다. 형들도 그렇고, 저학년들도 경기장에서 따로 논다고 많이 혼났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처음부터 정신차려서 우리 스타일로 나간 다음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 쉽게 가자’고 말씀하셨는데, 경기 초반부터 시소 게임 양상이 됐다. 선수들도 끝나고 느낀 게 많아서 다같이 ‘내일부터 잘하자’고 다짐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반성을 덧붙였다.


휴식기는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묻자 서문세찬은 “전반기 끝나고 몸 안 좋은 선수들은 치료하고, 바로 훈련에 임했다. 태백으로 가서 경사 높은 곳도 뛰고, 수비적인 부분도 맞췄다. 갔다 온 뒤에는 프로팀들과 연습게임을 하면서 맞춰나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형님들과 연습경기를 치른 소감은 어땠을까. 서문세찬은 “형들이 힘이 세더라. 배울 점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각 팀마다 롤모델이 한 명씩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저건 배워야겠다’ 싶은 부분을 열심히 연습했다”며 프로 선수와 대결을 통해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산중-군산고 출신인 서문세찬은 올해 한양대에 입학해 처음으로 대학 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덧 전반기가 마감됐다.


서문세찬은 “대학 무대를 경험한 것 자체가 새롭다. 다만, 내 스타일을 못 보여준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출전 시간을 늘리고,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반성과 욕심을 동시에 보였다.


덧붙여 “감독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게 수비다. 수비에서 다부진 면을 보여드리고, 내가 갖고 있는 공격적인 면을 뽐내고 싶다. 감독님께서는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시는데 잘 안 된다. 그 부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비를 보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비록 현재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지만, 서문세찬은 U18 국가대표도 경험했을 만큼 능력 있는 선수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격력에 강점을 지닌 선수다.


서문세찬은 “솔직히 말하면, 내가 볼을 치고 나갔을 때 막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스피드 하나는 어디 가서 뒤지지 않는다. 이번 종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서, 후반기에는 좀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 김준희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