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얻은 최성모, 2Q 9점으로 화답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8 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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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최)성모를 칭찬해주고 싶다”


부산 kt 서동철 감독이 남긴 말이다. 서동철 감독이 이끈 kt는 지난 17일 전주 KCC를 85-79로 꺾었다. KCC전 4연승 및 KCC전 홈 4연승을 달렸다. KCC-서울 SK(이상 3승 2패)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허훈(180cm, G)의 승부처 활약이 돋보였다. 허훈은 마지막 2분 13초 동안 8점을 몰아넣었다. 결승 3점포를 포함한 득점. 허훈의 활약은 그만큼 효율적이었다.


하지만 허훈이 경기 내내 잘한 건 아니었다. 2쿼터와 3쿼터 도합 2점을 넣을 정도로 침체했다. 2~3쿼터 출전 시 팀 득실 마진도 -13에 달했다.


허훈을 도와줄 자원이 필요했다. 공수 모두 그랬다. 그러나 평소에 허훈을 돕던 김윤태(180cm, G)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다른 선수가 허훈을 도와야 했다.


최성모(187cm, G)가 그 역할을 했다. 2쿼터에 맹활약했다. 2쿼터 시작 3분 39초 만에 존재감을 보였다. 최고의 수비수 중 1명인 신명호(184cm, G)를 상대로 속공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이끌었다.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최성모의 활동량은 풍부했다. 특히, 수비에서 그랬다. 이정현(191cm, G)을 막는데 힘을 쏟았다. 동료의 도움수비로 이정현의 턴오버를 유도할 수 있었고, 최성모는 턴오버를 놓치지 않았다. 가장 빨리 달려 손쉽게 2점을 만들었다.


스피드와 유연함을 이용해, 팬들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리온 윌리엄스(196cm, C) 앞에서 피벗 플레이에 이은 페이크 동작으로 득점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3쿼터 종료 2분 38초 전에 나왔다. 최성모는 하프 라인 부근에서 정창영(190cm, G)을 압박했다. 정창영의 패스를 점프로 낚아챈 후, 빠르게 치고 달렸다. KCC 페인트 존에서 뒤를 쳐다보며 패스 페이크했다. KCC 수비가 속자, 최성모는 그 타이밍에 더블 클러치 레이업을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 kt 팬은 환호했다.


최성모는 이날 24분 13초 동안 11점을 넣었다. 후반전에 침체했지만, 최성모의 움직임은 인상적이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수비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수비 임무를 띠고 나간 최성모가 공격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마지막에 이정현을 막아준 (김)영환이와 함께 칭찬해주고 싶다”며 최성모를 칭찬했다.


최성모는 KCC전 이전 많은 시간을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기회를 얻었다. 김윤태가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주연은 아니었지만, 인상 깊은 장면을 남겼다. ‘팀 승리’라는 해피 엔딩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날만큼은 kt 최고의 ‘씬 스틸러’였다.


[최성모 2019~2020 기록]
- 10월 6일 vs. SK : 1분 47초 출전
- 10월 10일 vs. 오리온 : 미출전
- 10월 12일 vs. 삼성 : 미출전
- 10월 13일 vs. 전자랜드 : 16분 9초, 4리바운드 (2점 1개 시도, 3점 2개 시도)
- 10월 17일 vs. KCC : 24분 13초, 11점(2Q : 9점) 3스틸 2어시스트

* 2019년 3월 17일 SK전(10점) 이후 215일 만에 정규리그 두 자리 득점
* KCC전 2Q : 데뷔 후 한 쿼터 최다 득점 달성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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