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했지만, 위성우 감독의 한숨 "(임)영희도 없고, (최)은실이도 아프고"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4 22: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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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영훈 기자] 승리에도 위성우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4일(목)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WKBL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 개막전에서 르샨다 그레이(23점 16리바운드), 김정은(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소니아(12점 8리바운드)등의 활약을 묶어 75-49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전반 내내 하나은행과 접전을 펼쳤다. 분위기를 잡은 시점은 3쿼터. 내곽에서는 그레이, 외곽에서는 김정은과 박혜진이 득점에 가담했다. 3쿼터를 24-7로 마친 우리은행은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이번 시즌은 쉽지 않을 거 같다. 이날은 다행히 강이슬이 없어서 경기가 풀렸다. 아직도 손발이 안 맞는다.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나도, 선수들도 모두 혼란스럽다”며 승리에도 한숨을 쉬었다.


위 감독은 이어 설명을 이어갔다. “임영희 코치가 중심을 잡았었는데 없는 것이 크다. 벤치에서 말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코트 안에도 리더가 없다. (김)정은이나 (박)혜진이가 있지만 아직은 임 코치가 있던 거에 익숙할 거다”라며 임영희 코치의 빈자리를 원인으로 꼽았다.


빈자리는 임영희 코치뿐만 아니다. 최은실도 마찬가지.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뛰던 최은실은 몸상태가 좋지 않다. 이날도 7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위 감독은 “최은실의 공백도 크다. 최은실이 들어오면 그나마 나아질 것이다. (김)정은이도 (박)혜진이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동안 호흡을 맞춘 것도 있어 좋다”며 최은실도 그리워했다.


자신의 팀에게는 냉정한 판단을 한 위 감독. 이와 대비되게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놨다.


그는 “외국인 선수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호흡만 맞추면 된다. 1라운드 끝난 뒤 브레이크 지나면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 상대 감독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여기에 강이슬도 있으면 무서운 팀이 될 거다. 우리 팀과는 사정이 다르더라”며 하나은행을 위협적으로 평가한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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