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지명된 밀루티노프, 모스크바와 3년 계약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3 08: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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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세르비아의 대표 센터가 유럽에 남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시즌까지 그리스리그 올림피아코스에서 뛰었던 니콜라 밀루티노프(센터, 213cm, 116kg)가 러시아로 향한다고 전했다. 밀루티노프는 러시아리그의 CSKA 모스크바와 계약기간 3년 900만 유로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밀루티노프 영입전은 뜨거웠다. 스페인을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FC 바르셀로나가 3년 700만 유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밀루티노프는 훨씬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 모스크바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그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평균 10.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로리그에서의 활약은 더 좋았다. 28경기에서 경기당 11.7점 7.9리바운드를 올렸다. 66.3%의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으며, 유로리그 개인 평균 최다 득점은 물론 이번 시즌 유로리그 리바운드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계약이 만료된 그는 지난 2015년 여름에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7년 여름에 계약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선수옵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번시즌까지 5시즌을 뛰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기 전에는 세르비아의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에서 뛰었다. 베오그라드에서 4년 계약을 했으나 세 시즌 만 뛴 그는 선수옵션을 사용해 이적시장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나아진 모습을 보인 그는 세르비아를 떠나 빅리그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2011-2012 시즌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번 시즌까지 프로에서만 10년을 자리매김했다. 세르비아와 그리스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며, 그리스에서는 최근 2년 동안 올스타와 베스트5에 모두 선정됐다. 지난 2017년에는 MIP까지 품었다.


이에 힘입어 국가대표로도 최근 들어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난 유로바스켓 2015부터 대표팀에 가세했다. 당시에는 평균 3.8분을 뛰는데 그쳤지만, 지난 2019 농구 월드컵에서는 8경기에서 평균 7점 2.3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세르비아에는 니콜라 요키치(덴버),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센터진을 책임지고 있어 밀루티노프가 뛰기 쉽지 않다. 사실상 제 3의 센터로 나서야 했으며, 그 와중에도 골밑에서 안정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5위에 그쳤다.


한편, 그는 지난 2017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라운드 26순위로 지명했으며, 이번 시즌 후 NBA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아직 20대 중반의 어린 선수이기에 샌안토니오가 계약할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그는 유럽에 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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