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KBL 리뷰] 대구 한국가스공사 1편 - 창단 첫 시즌, 투혼만큼은 강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4 07: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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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창단 첫 시즌부터 투혼을 보여줬다.

2021~2022 시즌은 한국가스공사에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KBL 소속으로 치른 첫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의 행보는 많은 관계자들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의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그러나 투혼만큼은 강했다. 모두가 납득할 정도로, 한국가스공사는 정신력을 보여줬다. 순위는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한국가스공사’라는 이름을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켰다.

# 순탄치 않은 과정

인천 전자랜드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프로농구단 운영 종료’를 선언했다. KBL 그리고 딜로이트 회계법인과 함께,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2021년 6월, 전자랜드의 새로운 주인이 정해졌다. 한국가스공사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인천 대신 대구를 연고지로 선택했다. 본사가 위치한 대구와 연관 관계를 찾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대구광역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지 못했고, 대구광역시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연습 체육관을 찾는 것부터 어려웠다. 웨이트 트레이닝장 또한 대구 시내에서 떨어진 한국가스공사 본사로 가야 했다.
홈 코트로 사용할 대구실내체육관 또한 새롭게 단장해야 했다.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코트를 정비하는데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했다.
게다가 주축 자원 중 한 명으로 꼽힌 정효근(200cm, F)이 2021년 8월 연습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시즌 아웃 판정.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는 이래저래 뒤숭숭했다. 창단 첫 시즌을 맞이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 투혼

한국가스공사 선수들 모두 “프로 선수인만큼 환경을 생각하는 것보다, 어떻게 시즌을 치러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훈련과 운동에 전념해야 한다”며 마인드를 세팅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팀이 지닌 장단점을 먼저 생각했다. 그 중 장점에 집중했다. 김낙현(184cm, G)-두경민(183cm, G)-앤드류 니콜슨(206cm, F)으로 이뤄진 화력 트리오의 강점을 살리려고 했다.
그렇지만 두경민과 니콜슨이 차례대로 이탈했다. 부상과 코로나19 이슈가 컸다. 홀로 남은 빅맨인 이대헌(196cm, F)도 부상과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가 100%의 전력으로 싸우는 일은 드물었다.
그러나 김낙현이 중심을 잡아줬다. 볼 핸들링과 슈팅, 2대2 전개로 활로를 뚫었고, 주장인 차바위(190cm, F)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했다. 홍경기(184cm, G)-전현우(193cm, F)-신승민(195cm, F) 등의 존재감도 작지 않았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창단 첫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대구 팬들에게 15년 만에 봄 농구를 선사했다.(대구 오리온이 2006~2007 시즌 플레이오프를 치른 바 있다) 비록 대구에서의 플레이오프가 한 경기 만에 끝이 났으나, 과정만큼은 박수를 받을 만했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투혼이 컸기 때문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2021~2022 시즌 주요 지표(경기당 평균 기준)]
1. 득점 : 82.2점 (4위)

 1) 2점슛 성공률 : 54.9%(21.5/39.1) -> (2위)
 2)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60.6%(16.9/27.9) -> (3위)
 3) 3점슛 성공률 : 35.0%(9.6/27.3) -> (1위)
2. 실점 : 82.1점 (최다 4위)
 1) 2점슛 허용률 : 54.7%(22.2/40.5) -> (최다 2위)
 2) 페인트 존 득점 허용률 : 61.7%(18.1/29.4) (최다 1위)
 3) 3점슛 허용률 : 33.2%(9.1/27.4) (최다 4위)
3. 리바운드 : 32.6개 (10위)
4. 어시스트 : 18.1개 (6위)
5. 속공 : 3.0개 (10위)
6. 6강 PO 전적표 (vs 안양 KGC인삼공사)
 1) 1차전(안양실내체육관) : 72-78 (패)
 2) 2차전(안양실내체육관) : 61-79 (패)
 3) 3차전(대구실내체육관) : 86-93 (패)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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