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KBL 리뷰] 울산 현대모비스 2편 - 달라진 팀, 변하지 않은 함지훈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4 15:55:55
  • -
  • +
  • 인쇄

현대모비스의 기둥은 변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2019~2020 시즌 중반부터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2018~2019 시즌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던 이대성(고양 오리온)과 라건아(전주 KCC)를 트레이드했고, 팀의 심장이었던 양동근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팀의 코치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189cm, G)-김국찬(190cm, F)-이우석(196cm, G) 등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그 결실이 2021~2022 시즌에 어느 정도 나타났다. NEW MOBIS의 서막이 열렸다. 그렇게 된 숨은 이유. 팀의 기둥인 함지훈(198cm, F)이 여전한 위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 새로움을 위한 전제 조건

현대모비스는 2020년 여름 바쁘게 움직였다. 서명진과 김국찬을 미래 전력의 핵심으로 삼은 후, 어린 선수들을 다잡아줄 베테랑들을 영입했다. ‘신구 조화’를 2020~2021 시즌의 슬로건으로 삼은 듯했다.
4명의 외부 FA 자원을 영입했다. 빅맨 중 최대어였던 장재석(202cm, C)과 베테랑 포인트가드인 이현민(174cm, G)이 핵심이었다. 새로운 선수 구성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가속 페달을 밟았다.
함지훈한테도 변화가 찾아왔다. 현대모비스의 주장을 맡은 것. 완장을 차게 된 함지훈은 자신만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코트 내에서는 컨트롤 타워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고, 코트 밖에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다. 2020~2021 시즌 4강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팀의 리빌딩에 힘을 실었다.
그리고 2021년 여름. 현대모비스는 변화에 더 박차를 가했다.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명의 1999년생 선수를 데리고 온 것. 그 결과, 현대모비스에 6명의 1999년생 선수가 생겼다. 일명 ‘99즈’가 탄생했다. 그 선수들이 잘 크기 위한 전제 조건. 함지훈이 중심을 잡아줘야 했다.

# 여전히 강력한 함지훈

어린 선수들만 구성된 팀은 한계가 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현대모비스는 ‘신구 조화’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렇기 때문에, 함지훈의 안정감이 필요했다. 2020~2021 시즌에도 그랬듯, 2021~2022 시즌에도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했다.
또, 장재석이 2020~2021 시즌 종료 후 부상을 입었다. 최진수(202cm, F)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함지훈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함지훈은 자신에게 주어진 짐을 말끔히 해치웠다. 이현민과 함께 승부처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어린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러면서 팀의 빠른 템포와 왕성한 활동량에 녹아들려고 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2021~2022 시즌에도 2위를 위협할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라숀 토마스(200cm, F)와 이우석가 정규리그 후반부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때 다쳤기 때문이다. 1옵션 외국 선수와 1옵션 국내 선수가 한꺼번에 이탈했기에, 함지훈이 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함지훈이 약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함지훈은 2021~2022 시즌 내내 안정감을 보여줬다. 변함없는 강력함을 과시했다. 그런 함지훈이 있었기에, 현대모비스도 새롭게 강해질 수 있었다.

[함지훈, 2021~2022 시즌 기록(경기당 평균 기준)]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수 : 54경기
 2) 출전 시간 : 25분 12초
 3) 득점 : 10.2점
 4) 리바운드 : 4.7개(공격 : 2.1)
 5) 어시스트 : 3.6개
 6) 2점슛 성공률 : 55.2% (3.3/6.0)
 7)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59.9% (2.1/3.6)
2. 6강 플레이오프
 1) 출전 경기 수 : 3경기
 2) 출전 시간 : 31분 39초
 3) 득점 : 12.3점
 4) 리바운드 : 6.3개(공격 : 2.3)
 5) 어시스트 : 5.3개
 6) 2점슛 성공률 : 55.2% (3.3/6.0)
 7)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59.9% (2.1/3.6)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