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파이널 5차전에서 90-94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4패. 우승 트로피를 놓치고 말았다.
샌안토니오는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렸다. 그리고 1999 FINAL 이후 또 한 번 뉴욕을 좌절시키려고 했다(샌안토니오는 이때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지만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4차전 패배를 아쉽게 여기고 있다. 3쿼터 한때 29점 차(81-52)까지 앞섰음에도, 106-107로 역전패했기 때문. 2승 2패로 끌고 갈 수 있는 시리즈를 1승 3패로 밀렸고, 뉴욕의 우승 세레머니를 홈 코트에서 지켜봐야 했다.
에이스이자 수비 컨트롤 타워인 빅터 웸반야마(224cm, F/C)는 이를 누구보다 씁쓸하게 여겼다. 5차전 종료 후 인터뷰실에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5차전 또한 16점 차(31-15)까지 앞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웸반야마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도망치지 않을 거다. 오히려 이 경험을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만족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패배를 좋은 자극제로 여겼다.
이어, “나 역시 우승을 못한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경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교훈이다. 팀원들도 이번 경험을 크게 여길 것 같다”라며 FINAL에서 마주했던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웸반야마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다. 우승할 최고의 기회 또한 날려버렸다. 그래서 웸반야마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결승전에 진출하려면, 아마 100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그 점이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 감정을 마음 속에 담아둬야 한다. 그리고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 무엇보다 다가올 100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차분함’과 ‘최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리고 “엄청난 한해였다. 한 시즌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시간 동안,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또, 플레이오프를 치렀기에,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는 있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교훈이었고, 가장 중요한 배움의 순간이었다”라며 또 한 번 ‘경험’을 언급했다.
사진 = 샌안토니오 스퍼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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