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KBL 리뷰] 전주 KCC 3편 - 너무나 큰 부상, MVP의 위용이 떨어진 이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17: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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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큰 부상이 MVP의 위용을 떨어뜨렸다.

전주 KCC는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2015~2016 시즌 이후 5년 만에 거둔 성과. 그 중심에는 해당 시즌 MVP였던 송교창(199cm, F)의 힘이 컸다.

그렇지만 송교창은 4강 플레이오프 때부터 엄지발가락 통증을 안았다. 챔피언 결정전 때도 그랬다. 정규리그만큼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2021~2022 시즌. 너무나 큰 부상을 당했다. 때문에, 2020~2021 시즌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 찾아온 시련

송교창의 앞날엔 거칠 것이 없었다. 2021~2022 시즌 개막 전만 해도 그랬다. 비록 2020~2021 시즌 4강 플레이오프 전에 다친 엄지발가락 통증이 남았다고는 하나, 송교창의 기량이 크게 떨어질 이유는 없어보였다.
그러나 2021년 10월 24일, KCC와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린 대구실내체육관. 송교창은 덩크 시도 후 착지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뼈가 살을 뚫고 나올 정도의 부상이었다. 옆에 있던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아연실색할 정도였다.
진단 결과 또한 참담했다. 왼쪽 네 번째 손가락 개방형 골절상. 인대도 완전히 파열됐다. 다만, 신경 손상이 없었다. 그러나 KCC 관계자는 “회복하는데 최소 10주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며 오랜 치료 기간을 이야기했다.
송교창이 이탈하는 동안, KCC의 장신 자원 공백이 크게 드러났다. 김상규(198cm, F)가 나름 분투했지만, 김상규를 도와줄 자원이 부족했다. KCC의 높이 싸움과 득점력은 점점 가라앉았고, KCC의 순위 역시 점점 낮아졌다.

# 돌아는 왔지만...

송교창은 2022년 1월 19일 복귀했다. 상대는 고양 오리온. 13분 17초 동안 8점을 넣었다. 3점슛 2개에 3점슛 성공률 100%. 3개의 리바운드와 1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였다. 경기 체력과 경기 감각이 부족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왼손이라고는 하나, 송교창의 과감함이 꽤 떨어졌다. 부상 당시의 트라우마를 인지한 듯, 상대 페인트 존을 깊이 파고 들지 못했다. 경직된 움직임 때문에, 순간적이고 폭발적인 움직임 역시 나오지 않았다.
전창진 KCC 감독 역시 “(송)교창이가 슛만 너무 고집하고 있다. 이전에 보여주는 안쪽에서의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완전치 않은 송교창을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KCC는 마지막까지 반전을 노렸다. 송교창 역시 ‘플레이오프’를 위해 마지막까지 달렸다. 하지만 KCC와 송교창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6강 문턱도 밟지 못했다.
프로 입대 후 7번째 시즌을 마쳤다. 송교창은 KBL 커리어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 2021~2022 시즌 종료 후 상무로 입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 더 아쉬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송교창,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기록(경기당 평균 기준)]
1. 출전 경기 수 : 25경기
2. 출전 시간 : 25분 29초
3. 득점 : 9.2점
4. 어시스트 : 2.0개
5. 리바운드 : 3.9개
6. 2점슛 성공률 : 51.7% (3.0/5,8)
7. 3점슛 성공률 : 26.9% (0.8/3.1)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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