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스, 트레이드 공식 요청 ... 캠프 불참 예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1 09: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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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예상된 혼선과 마주하고 있다.
 

『Philadelphia Inquirer』의 키스 폼페이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Big Ben’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8.9kg)가 트레이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시먼스는 필라델피아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길 원치 않으며, 당연히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을 위해 소집되는 트레이닝캠프에 참여하지 않을 의사를 내비쳤다. 필라델피아가 오프시즌 시작과 함께 그를 트레이드할 의사를 내비쳤고, 시먼스도 이에 필라델피아에 남는 것을 당연히 원치 않아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여름에 시먼스 트레이드를 알린 후, 관심이 있는 팀이 나타났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새크라멘토 킹스가 대표적.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선뜻 시먼스를 보내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간판급이나 다름이 없는 그를 내보내면서 최소 전력 유지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시먼스의 매물로 올스타 한 명을 원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칼-앤써니 타운스, 디엔젤로 러셀을 지키는 가운데 시먼스 트레이드를 바랐으나 여의치 않았다. 필라델피아가 조건을 수용할 이유가 없었다. 반대로, 필라델피아가 토론토 랩터스에 거래를 제안한 정황도 포착이 됐다. 프레드 밴블릿, OG 아누노비, 1라운드 지명권을 바랐으나 토론토가 거절했다.
 

즉, 필라델피아는 시먼스를 보내면서 여전히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 시먼스에 대한 가치는 높지 않다. 정규시즌은 문제가 없을지 모르나 플레이오프만 되면 약점이 아주 크게 도드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거론된 팀 모두 당장 우승을 노리는 상황이 아니라 트레이드에 나설 만하나 여전히 이견 차가 적지 않다.
 

오프시즌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곧 캠프가 시작되는 만큼, 필라델피아도 결단해야 한다. 당장 거래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그의 가치가 낮아진 지금보다 시즌 중에 가치가 좀 더 올라갔을 때, 트레이드를 노리려는 것으로 이해됐다. 그러나 시먼스가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원하는 이상 당장 거래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 봐야 한다.
 

시먼스는 필라델피아의 닥 리버스 감독에 대한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 지난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이기지 못한 후 패배에 대한 책임에서 리버스 감독이 시먼스를 거론했기 때문. 시먼스가 여러 차례 자유투를 놓쳤는가 하면 득점 기회가 확실한 상황에서 패스를 뿌리는 등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플레이를 펼친 탓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화가 났다.
 

현재 시먼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에서는 본인이 팀을 이끌 수 있으며, 미네소타는 타운스라는 확실한 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좋은 조합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아직 시먼스 트레이드에 관해 언급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제 필라델피아가 어떻게 대처할 지가 중요하다. 필라델피아가 여전히 시먼스의 대가로 많은 조건을 요구한다면 오프시즌 중에 트레이드가 진행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지난 시즌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트레이드처럼 시즌 초에 진행될 여지도 있다. 필라델피아의 향후 행보와 시먼스의 차기 행선지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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