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리,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5차전 출장 불투명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0 09: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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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가 제 전력을 꾸리기 쉽지 않다.
 

『ESPN.com』의 닉 프리델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카일 라우리(가드, 183cm, 89kg)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5차전 출장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라우리는 허벅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다 최근에 돌아왔다.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중후반에 다친 그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라운드 초반에도 결장했다. 그는 지난 7일 열린 3차전부터 출장을 시작했다.
 

3차전에 나서면서 이번 시리즈에 첫 선을 보인 그는 25분 21초를 뛰며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공격 시도가 많지 않았으나 무득점에 그친 점에 아쉬웠다. 이날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20점 차로 크게 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첫 두 경기를 따내면서 시리즈 주도권을 잡았으나 3차전 대패로 분위기를 내줬다.
 

라우리는 9일 4차전에서도 출장했다. 4차전에서는 30분 16초를 뛰며 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나름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6개를 시도한 3점슛이 단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필드골 성공률이 온전치 않았다. 이날 경기가 8점 차로 접전으로 진행됐던 점을 고려하면, 라우리의 부진은 다소 아쉬웠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라우리가 오는 11일 열릴 5차전 출장이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1라운드 3차전에서 다쳤던 그는 만 열흘 만에 돌아왔다. 대개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돌아오는데 약 2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곤 한다. 부상 경중과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라우리의 경기력이나 상황을 보면, 다소 이르게 돌아온 부분도 없지 않아 보인다.
 

결과적으로 다소 이르게 복귀했던 것이 화근이 된 셈이다. 오는 5차전에서도 무리 없이 나설 수 있다면 단순 부진이라고 볼 수 있으나, 오는 5차전 출장이 불가능한 것을 보면, 상태가 온전치 않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온 것이라 진단할 만하다. 마이애미는 라우리의 복귀와 함께 시리즈를 조기에 종결 짓거나 분위기를 주도하고자 했을 터. 그러나 어긋나게 됐다.
 

라우리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출장에 그쳤다. 경기당 28.9분을 6.2점(.297 .208 .800) 3.6리바운드 5.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는 한 수 아래의 애틀랜타를 상대한 만큼, 2라운드 진출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만만치 않은 필라델피아를 맞이한 만큼,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마이애미가 필라델피아를 따돌리고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더라도 라우리가 시리즈 초반 출장하긴 어려워 보이며, 이번 부상 상태 및 회복 여하에 따라 출장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나 3라운드 출장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승 도전에 나서는 마이애미로서는 라우리의 결장이 얼마나 길어질 지에 따라 향후 행보에 중요할 수밖에 없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이애미에서는 빅터 올래디포가 힘을 내고 있다.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이후 비로소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래디포가 포인트가드는 아니지만, 그라도 있어 백코트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마이애미는 라우리에게 의존하는 게 아니라 공을 잘 분배하면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의존도는 심하지 않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라우리가 자리하고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마이애미가 라우리가 부재한 채로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따냈으나 당시에는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상대 전력이 온전치 않았던 부분이 적지 않았다. 물론 라우리가 돌아온 이후 부진하면서 흔들리긴 했으나 향후 출장 불투명은 아쉬울 만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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