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들기도 하지만 학생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프로팀은 KBL 역사상 최다 우승을 기록한 명문 있는 팀이다. 동시에 울산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어갔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 유소년 클럽팀의 발전은 오래되지 않았다.
이에 송태균 울산 현대모비스 유소년 클럽 감독은 “원래 삼성에서 10년 정도 있었다. 이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현대모비스로 왔다. 당시에는 유소년 시스템이 관심을 받지도 못했다. 그래도 예전과 비하면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구단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고 지역 주민들도 관심이 생기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두 구단 유소년 클럽의 차이점을 묻자 “삼성과 현대모비스 두 구단 모두 유소년 클럽 후원을 잘해주셨는데 굳이 차이를 뽑자면 현대모비스 클럽이 더 재밌는 것 같다. 여기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아예 지점처럼 운영하고 있다. 본점이지만, 지점처럼 운영하니 내 방식대로 운영할 수 있고 구단에서도 이런 부분을 존중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신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농구 외적으로도 재밌는 행사를 열어주신다. 체육 대회라든지 과학 수업도 열어주셨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못하고 있지만, 인상 깊었다”라고 답했다.
계속해 “삼성 같은 경우에는 인프라가 더 잘 돼 있다. 수도권이다 보니 인구도 많고 더 다양한 대회도 나갈 수 있다. 울산은 지방이다 보니 그런 아쉬움은 있다. 그럼에도 예전보다 수준도 더 높아졌고 인기도 더 올라간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최근 현대모비스 유소년 클럽은 KBL에서 주최하는 KBL 유소년 클럽 대회에 나가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송 감독은 “다들 열심히 뛰면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성적은 자연스럽게 온 것 같다. 이번 KBL 컵대회에서 초등 4학년이 2등을 하고 중 3학년이 3등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다른 곳에 많이 있어 봤지만,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것은 대회가 최고인 것 같다. 학생들도 대회 맛을 알면 농구에 더 빠져든다. 그래서 대회의 성적보다 대회를 준비하고 대회를 나가는 것에 의미를 둔다.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면 성적이 어떻든 만족하고 칭찬해 준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송 감독은 어쩌다가 이 길로 들어섰을까? 송 감독은 웃으며 “정말 웃긴 사연이 있다”라며 “원래 SK에서 프로 생활을 했었다. 연세대 출신이기도 해서 당시 서장훈 형이랑 같은 방을 사용했다. 이후 장훈이 형은 삼성으로 이적했고 나도 은퇴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장훈이 형이 삼성 유소년 감독을 뽑는다는 소식을 전해줬고 나도 관심이 있어서 신청했는데 뽑혔다. 장훈이 형 몫도 큰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어릴 때부터 아이들도 좋아했고 가리키는 것도 좋아해서 이 길로 들어섰다. 물론 중간중간 다른 곳에서 코치 제의도 오고 했는데 여기서 가리키는 보람을 잊지 못하고 있다. 어린애들이어서 재능이 없어 보여도 노력하면 성장하고 무언가를 이뤄낸다. 같이 이뤄내는 기분이 너무 좋다. 그리고 지금은 과거에 가리켰던 학생들이 성장해서 엘리트 무대에 있는 게 너무 기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울산 현대모비스 유소년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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