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당한 아데토쿤보, 무릎 인대 및 구조 손상 없어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1 1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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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가 심각한 상황에서 일단 한시름 놓았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의 ‘The Alphabet’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1cm, 109.8kg)가 큰 부상을 피했다고 전했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다쳤다. 왼쪽 무릎이 심하게 뒤틀렸으며, 이로 인해 남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왼쪽 무릎 과신전이 확실해진 가운데 인대가 얼마나 심하게 파열됐을 지가 관건이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정밀검사 결과 인대는 물론 구조 손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부상이 심각할 경우 자칫 이번 플레이오프는 고사하고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에 나서기도 쉽지 않을 만했다. 인대 파열까지 동반이 됐다면, 부상 시기를 고려할 때 2022-2023 시즌 초반에야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중상을 피하면서 향후 복귀 여부를 타진할 수 있게 됐다.
 

일단 이번 부상으로 이번 시리즈 중 복귀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무릎이 심하게 뒤틀린 만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밀워키가 아데토쿤보 없이 선전해 파이널에 진출할 경우 복귀 여부는 타진해 볼 수도 있을 수 있다. 치명적인 부상은 피했으나 부상 상태가 결코 가볍지 않은 만큼, 당분간 뛰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현지에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칠 당시 상황을 보면 뛰는 것이 이상해 보일 정도다. 공식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고 볼 여지도 많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 중요한 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남은 일정을 치르긴 어려우나 시즌아웃 소식을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데토쿤보의 이번 부상으로 밀워키는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그는 밀워키에서 대체가 불가능한 전력감이자 팀의 간판이다. 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뛰지 못할 경우, 자칫 밀워키가 동부컨퍼런스 우승은 물론 파이널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고, 공수 양면에서 기여도가 엄청난 점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뼈아프다.
 

밀워키는 이번에야 실로 오랜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허무하게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다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는 최종전까지 치른 접전 끝에 브루클린 네츠를 꺾는 기염을 토해냈다. 마침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떨어졌다.
 

이만하면 파이널 진출을 충분히 노릴 만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밀워키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서부컨퍼런스에서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 유타 재즈가 차례로 낙마했고, 현재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을 치르는 팀도 부상으로 전력이 온전치 않다. 즉, 밀워키가 우승에 도전할 여지가 많았다.
 

다른 누구도 아닌 아데토쿤보가 최소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부상을 당해 파이널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우승 도전에 나서기 어려워졌다. 그는 다치기 전까지 이번 플레이오프 15경기에서 경기당 37.4분을 소화하며 28.2점(.551 .182 .537) 12.7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자랑했다.
 

정규시즌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비록 지난 시즌처럼 정규시즌 MVP와 올 해의 수비수에 선정이 되지 못했지만, 변함없이 올스타전에서 주전으로 출장했고, 올-NBA 퍼스트팀에 호명되는 등 변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여러 차례 이주의 선수에 선정이 됐으며, 시즌 중에는 밀워키와 엄청난 규모의 연장계약(5년 2억 2,800만 달러)을 연장계약도 체결했다.
 

한편,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다친 지난 4차전에서 패했다. 애틀랜타가 트레이 영이 빠진 가운데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오는 5차전은 다가오는 2일 밀워키 안방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제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남은 세 경기에서 두 경기를 먼저 가져가는 팀이 컨퍼런스 우승과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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