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주요 전력 없이 남은 일정을 치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제러미 그랜트(포워드, 203cm, 95kg)가 이번 시즌을 마감한다고 전했다.
그랜트는 왼쪽 종아리가 좋지 않은 상황이며, 디트로이트는 남은 일정을 감안해 그를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부상의 이유보다 다른 선수를 기용하는데 좀 더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이해가 된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중에 그랜트를 트레이드하고자 했다.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해 있는 만큼, 그를 보내고 유망주나 지명권 확보를 노렸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끝내 그를 내보내면서 미래를 위한 자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도 급하기 그를 내보내기 보다는 다가오는 2022-2023 시즌까지 계약 되어 있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잔여 일정에서 그랜트를 무리하게 투입하기 보다는 그가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후 계약이 1년 남아 있는 만큼, 이르면 오프시즌 중에, 늦어도 다음 시즌 중에 그를 트레이드하면서 개편에 도움이 되는 조각을 확보하려 들 것이 유력하다. 주요 트레이드 카드를 잘 관리해서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랜트는 이번 시즌 47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1.9분을 소화하며 19.2점(.426 .358 .838) 4.1리바운드 2.4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득점은 소폭 하락했으나 디트로이트에서 최근 두 시즌 동안 평균 20점 이상을 올리면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다만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까지 101경기 출장에 그친 부분은 아쉽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020년 가을에 그랜트를 영입했다. 계약기간 3년 6,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별도의 옵션이 들어가지 않은 전액 보장 조건이며,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이 성사됐다. 당시, 이전 소속팀인 덴버 너기츠가 같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더 많은 역할을 바랐던 그랜트는 이적을 택했다.
그랜트의 이번 시즌 연봉은 2,000만 달러이며, 다음 시즌은 약 2,100만 달러에 육박한다. 다음 시즌 연봉도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디트로이트가 거래 조건을 어떻게 제시할 지가 중요하다. 준척급 전력감이긴 하나 이미 많은 우승 후보의 지출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디트로이트가 바라는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0승 55패로 동부컨퍼런스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컨퍼런스 최하위인 올랜도 매직에 반 경기 차 앞서 있다. 3월 초에 시즌 네 번째 연승이자 첫 3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승 이후 10경기에서 2승 8패에 그치면서 여전히 힘겨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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