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펠린카 단장과 어김없이 함께 할 예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5 1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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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현재의 경영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The Athletic』의 빌 오람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랍 펠린카 단장의 계약이 두 시즌 더 남아 있다고 전했다.
 

펠린카 단장은 지난해에 레이커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계약과 함께 농구부문 부사장직까지 겸하게 됐다. 펠린카 단장은 성공적으로 앤써니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해왔고, 곧바로 팀을 우승하는데 선수단 전력을 잘 다졌다.
 

하지만 지난 오프시즌 레이커스의 행보는 좀처럼 조각이 잘 맞지 않았다.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부터 이후 선수 영입까지 한계가 명확한 행보였다. 레이커스가 내준 조건 대비 웨스트브룩이라는 전력감을 데려온 것은 거래 자체만 보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여파는 실로 컸다. 코트 위에 미칠 영향과 막힌 재정 유동성으로 인해 향후 행보에 엄청난 제동이 걸렸다.
 

또한, 영입한 선수들은 지난 2019년 여름에 확보한 전력보다 신통치 않았다. 나이도 많았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알렉스 카루소(시카고)가 아닌 테일런 홀튼-터커를 잡는 불상사를 범했으며, 심지어 장기계약을 안겨 향후 그의 처분도 어렵게 됐다. 또한, 영입한 선수들 면면이 모두 이전만 못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지도 공백 누수도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 제이슨 키드 코치(댈러스 감독)와 라이오넬 홀린스 코치가 팀을 떠났다. NBA에서 감독 경험이 풍부한 두 코치를 잃으면서 레이커스는 지도력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데이비드 피즈데일 코치와 존 루카스 코치를 수혈했으나 결과론적으로 모자랐다.
 

결정적으로, 제러드 더들리(댈러스 코치)를 놓치면서 라커룸 분위기에도 큰 공백이 생겼다. 더들리는 실질적으로 레이커스가 우승하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적잖은 공을 세웠다. 그러나 웨스트브룩 영입과 루얼 뎅의 잔여계약 여파(이번 시즌 후 만료)로 지출이 늘어난 레이커스는 그와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그 사이 댈러스 매버릭스가 그를 코치진으로 낙점했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중에 원투펀치인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부상에 시달리면서 전력 유지가 어려웠다. 이상적이었다면, 이들이 다쳤을 때, 웨스트브룩이 팀을 끌고 가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전력 보강의 어긋난 결과로 프랭크 보겔 감독이 지나치게 많은 책임을 떠안은 경향도 없지 않았다.
 

무엇보다, 레이커스는 시즌 후 보겔 감독과 결별하는 과정도 좋지 않았다. 시즌 내내 그에 대한 의구심이 거듭 거론됐으나, 레이커스가 적극 단속하지 않은 것은 약과에 불과했다. 정해진 수순이긴 했으나 레이커스가 시즌을 마친 직후 그를 곧바로 해고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에 플레이인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하고 끝없이 추락했다.
 

그럼에도 레이커스는 현재의 경영진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에서 펠린카 단장의 잔여계약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을 보면, 레이커스가 그와 함께할 것이 유력하다. 뿐만 아니라 구단 수뇌부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펠린카 단장이 경질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계약기간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레이커스는 현재 확정된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지출이 무려 1억 5,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대부분의 선수와 계약이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웨스트브룩과 켄드릭 넌의 선수옵션 행사 시 1억 4,000만 달러가 넘는다. 보장 계약 된 이는 제임스, 데이비스, 홀튼-터커까지 세 명이 전부다. 다음 시즌 레이커스의 전력 유지가 이번 시즌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
 

사진_ Los Angeles Laker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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