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가른 조수아의 돋보였던 패기와 집중력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8 10: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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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에는 조수아도 있었다.
 

삼성생명은 17일(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마저 패할 경우 4위 자리를 BNK에 내줄 수밖에 없었다.
 

분위기로 볼 때 삼성생명이 잇따른 패배로 가라앉아 있었다. 이달 초에 BNK에 패하면서 연패를 시작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날 경기는 순위 유지와 연패 탈출에 여러모로 중요했다.
 

설상가상으로 출발마저 좋지 않았다. 전반 한 때 11점 차로 크게 뒤졌다. 1쿼터를 치르면서 대등한 면모를 보였으나 2쿼터에 크게 흔들리면서 36-25로 밀렸다. 자칫 이대로 전반을 마쳤다면 큰 점수 차로 패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전반 종료 직전에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었다. 상대 실책으로 얻은 공격 기회도 잘 살렸다. 

 

조수아도 나섰다. 그녀는 종료 임박한 순간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3점슛을 쏘아 올렸다. 그녀의 3점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삼성생명이 5점 차로 좁혔다.
 

그녀는 이를 포함해 이날 37분 27초를 뛰며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다. 3쿼터 초반에도 팀의 오름세에 정점을 찍는 3점슛을 터트리면서 이날 삼성생명이 BNK를 상대로 앞서 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날 그녀는 BNK의 주득점원인 이소희를 수비했다. 경기 내내 그녀를 막진 않았으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BNK의 박정은 감독은 “(이)소희가 상대적으로 가볍게 생각한 것 같다”면서 매치업에 대해 진단했다.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줄 점수는 줬지만, 할 일을 다 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필요할 때 결정적인 득점과 함께 수비에서 활약을 고려하면 이날 연승의 수훈갑이라 하더라도 부족하지 않았다.
 

이어 임 감독은 “전날 연습 때 이소희를 막아 보겠다고 하더라”고 운을 떼며 “스피드에서 뒤지지 않는 만큼, 해보라고 맡겼다”고 설명했다. 조수아가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작전 수행력을 선보이면서 이날 팀의 연패 탈출에 적잖은 공헌을 했다.
 

사진_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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