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오클라호마시티, 위긴스 보내고 지명권 수용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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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의미 있는 트레이드에 나섰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가 애런 위긴스(가드, 196cm, 86kg)를 애틀랜타 호크스로 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위긴스를 받는 대신 향후 2라운드 티켓 두 장을 건네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썬더 get 향후 2라운드 티켓 두 장
호크 get 애런 위긴스

썬더는 왜?
오클라호마시티는 선수단이 꽉 들어 차 있다. 지출 규모도 많다. 다가오는 2026-2027 시즌부터 제일런 윌리엄스와 쳇 홈그렌의 연장계약이 시작되기 때문. 이로 말미암아 다음 시즌 잠정적으로 확정된 연봉 총액만 무려 약 2억 5,057만 달러가 넘는다. 사치세선(약 2억 100만 달러)을 훌쩍 넘긴 금액이다.
 

팀옵션으로 분류된 선수 6명과 다음 시즌 연봉이 보장되지 않는 에이제이 미첼의 연봉을 더한 값이다. 현실적으로 신인계약이 남아 있는 케이슨 월러스, 니콜라 토피치, 제러드 맥케인과는 동행이 유력하다. 연봉도 각각 많지 않은 편에 속한다. 켄리치 윌리엄스와는 함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연봉이 약 710만 달러로 적지 않다.
 

하물며 아이제이아 하텐슈타인(2,850만 달러), 루겐츠 도트(약 1,822만 달러)의 경우는 동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하텐슈타인은 전력에 필요하다. 도트의 경우 월러스가 도약하면서 자리를 채운 측면이 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다음 시즌 우승 도전을 위해 하텐슈타인의 계약을 이행하는 게 현실적이다. 

 

위긴스의 잔여계약(3년 약 3,700만 달러)을 처분했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는 이번 트레이드로 오클라호마시티는 당장 다음 시즌 사치세를 큰 폭으로 낮췄다고 알렸다. 거래 이전에는 사치세만 2억 1,300만 달러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위긴스를 보내면서 총액이 줄어들며 사치세 구간의 문턱이 낮아졌다. 약 6,000만 달러를 절감해 1억 5,2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팀옵션을 대거 행사할 시 선수단에 자리도 없다. 도트가 잠재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으나, 당장 신인 선수 지명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이에 우선 여석을 확보하는 행보로 이행된다. 이미 지명권이 많지만 2라운드 티켓 두 장을 받아들이면서 실질적인 트레이드 카드를 확보한 셈이다.

호크스는 왜?
애틀랜타는 이번 트레이드로 전력을 촘촘하게 다졌다. 최근 C.J. 맥컬럼(1년 2,100만 달러)과 재계약을 맺은 데 이어 출혈 없이 위긴스를 품으면서 벤치진을 든든하게 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에 맥컬럼, 다이슨 대니얼스, 니켈 알렉산더-워커를 동시에 투입했다. 가드를 대거 주전으로 내세웠다. 벤치 전력이 필요하다. 위긴스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비록 지난 시즌에 상대적으로 설자리를 내줘야 했지만, 이전 시즌 활약을 고려하면 유능한 벤치 전력으로 활약할 만하다. 더구나 애틀랜타는 다음 시즌에도 맥컬럼과 대니얼스가 주전 가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위긴스가 뒤를 받치는 게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라인업을 꾸리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그는 지난 시즌 65경기에 나섰다. 21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다. 경기당 21.8분을 소화하며 9.4점(.431 .356 .736) 3.1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에 평균 12점을 책임지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다소 주춤했다. 아무래도 미첼과 월러스가 있어 뛰더라도 공격 기회를 원활하게 잡기 쉽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애틀랜타에는 존슨이 포진하고 있는 데다 상대 수비를 끌어모을 수 있는 맥컬럼도 있다. 위긴스가 외곽에서 좀 더 기회를 잡을 만하다. 대니얼스와 알렉산더-워커가 상대적으로 수비 지향적인 점을 고려하면, 애틀랜타가 벤치 구간 대결에서 위긴스의 공격에 기대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진다. 위긴스도 좀 더 주도적으로 기회를 얻을 만하다.
 

단, 그의 잔여계약은 부담일 수 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체결한 계약이라 어김없이 계약 마지막 해에 팀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를 제외하더라도 2027-2028 시즌에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오는 시즌을 포함해 최소 2년이 남아 있다. 그나마 해가 갈수록 연봉이 줄어드는 형태의 계약이다.
 

사진 제공 = Oklahoma City Thunder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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