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너기츠가 지난 시즌 유로리그 올 해의 수비수를 붙잡았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덴버가 알파 디알로(포워드, 201cm, 95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1년 140만 달러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럽에서 뛰던 선수를 불러들인 만큼, 보장되는 조건으로 짐작된다.
덴버는 최대치로 책정된 최저연봉보다 적은 금액에 그를 데려가면서 외곽 수비수를 좀 더 채웠다. 가뜩이나 연봉 총액이 지나치게 비대하다. 사치세까지 더해 지출 규모가 만만치 않다. 스펜서 존스와 동행을 아직 논하긴 어려우나 디알로를 앉히면서 존스의 잠재적인 이적을 어느 정도 대비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유럽에서 주로 뛰었다. NCAA 프로비던스칼리지 프라이어스에서 네 시즌을 보냈다. 주요 학교가 아닌 데다 대학을 마쳤기에 NBA 드래프트에서 호명되는 것은 애당초 어려웠다. 결국, 그는 대서양을 건너기로 했으며, 그리스리그에서 한 시즌을 뛰었으며, 이후 프랑스리그의 AS모나코에서 지난 시즌까지 보냈다.
이번 계약으로 디알로는 생애 처음으로 NBA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대학을 마치고 프로 진입을 앞둘 당시만 하더라도 서머리그에서 뛰는 것을 포함해 어떤 기회도 잡지 못한 그는 유럽에서 최정상 수비수로 도약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만 29세에 첫 빅리그 무대를 밟는 만큼, 선수 생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 시즌에 리그 우승과 컵 우승을 두루 차지했으며, 유로리그에서는 평균 스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수비에 일가견이 있으며, 생애 처음으로 유로리그 올 해의 수비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프랑스리그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에 각가 두 차례나 자리했으며, 지난 두 시즌에 걸쳐 리그 최고 수비수에 뽑혔을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유럽에서 선보인 수비가 빅리그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계약 조건이 크게 부담되지 않아 덴버가 충분히 시험대를 만들 만하다. 단, 많은 시간을 뛰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덴버에는 이미 애런 고든과 캐머런 존슨이 주전 포워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페이튼 왓슨까지 잔류할 수도 있는 데다 더런 홈즈까지 버티고 있다.
사진 제공 = Denver Nugget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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