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랜트와 스테픈 커리, 이주의 선수 선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6 1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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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9kg)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드, 188cm, 84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듀랜트와 커리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듀랜트와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에서 세 시즌 동안 함께 한 바 있다. 듀랜트의 이적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듀랜트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28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초반에 이주의 선수가 된 이후 만 1년 만에 한 주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가 됐다. 11월에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16-2017 시즌을 끝으로 11월에 호명되는 이주의 선수와 거리가 멀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그는 골든스테이트 소속이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브루클린을 확실하게 이끌고 있는 그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코트를 확실하게 지배하고 있다. 그를 앞세운 브루클린은 지난주에 호성적을 거두면서 남부럽지 않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록 주초에 5연승을 마감했으나, 이어진 세 경기를 내리 따내면서 3연승을 내달리는 등 지난주 네 경기에서 3승을 수확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다 동률인 23점 차로 대패하면서 체면을 구겼으나 이후 연승으로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꿨다. 11일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큰 점수 차인 33점 차로 이겼으며, 이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도 24점 차 낙승을 거뒀다. 원정 일정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듀랜트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지난주 평균 34분을 소화하며 32.3점(.629 .526 .912) 7.8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높은 필드골 성공률로 주간 평균 30점 이상을 어렵지 않게 책임진 그는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고루 곁들이며 팀의 확실한 간판이자 리그 최고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그는 최근 7경기에서 내리 28점 이상을 득점했으며, 이중 5경기에서 30점 이상을 퍼부었다. 시카고전에서는 시즌 최다 동률인 38점을 퍼붓고도 팀이 패해 빛이 바랬으나 이어진 올랜도전에서 30점을 몰아쳤으며,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도 33점을 폭발했다. 특히, 올랜도전에서는 무려 100%에 육박하는 야투 감각을 뽐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 듀랜트의 지난주 경기일지
09일 vs 불스 38점(.542 .375 1.000)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11일 vs 매직 30점(.917 1.000 .857)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13일 vs 펠스 28점(.647 1.000 .750)  7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3개
15일 vs 썬더 33점(.529 .333  .929)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커리가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통산 18번째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 평균 득점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떨친 그는 이번에는 MVP 경쟁에 본격적으로 어깨를 들이밀었다. 시즌 첫 주에 이주의 선수가 된 데 이어 11월에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2회 이상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주에 네 경기를 치러 3승을 수확했다. 최근 패하면서 이전 주부터 이어오던 7연승을 마감했으나 어김없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구가하고 있다. 최근 연패가 끊어지기 전까지 이번 시즌에 단 한 경기만 내줬을 정도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부상으로 완연한 전력이 아님에도 서부에서 선두를 내달리고 있을 정도로 기세가 매섭다.
 

그 중심에 단연 커리가 있었다. 그는 지난주 경기당 34.8분을 소화하며 34.8점(.489 .414 .931) 5.5리바운드 7.8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출장시간 1분마다 1점을 올린 셈으로 지난 주에만 무려 25개의 3점슛을 40%가 넘는 성공률로 집어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무려 두 경기에서 3점슛 9개를 적중하는 등 기염을 토해냈다.
 

이에 힘입어 커리(2,899)는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NBA에서 개인통산 가장 많은 3점슛을 집어넣은 이가 됐다. 정규시즌 누적 3점슛 부문에서는 레이 앨런(2,973)에 뒤져 있으나 가파르게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도 누구보다 많은 3점슛을 터트린 그는 이를 합칠 경우 가장 많은 3점슛을 집어넣은 이가 됐다.
 

뿐만 아니라 개인통산 38경기에서 3점슛 9개 이상을 집어넣었으며, 이는 해당 부문에서 단연 범접이 불가할 정도로 독보적인 1위로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이나 3점슛 9개+를 터트린 그는 정규시즌 기록으로 제한할 경우 36경기에서 3점슛 9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 번도 달성하기 힘든 것을 13년 차인 그가 해마다 두 번 이상을 꾸준히 기록한 셈이다.
 

지난 9일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9개를 포함해 시즌 최다인 50점을 폭발시킨 그는 13일에는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내달렸던 시카고 불스를 맞아 다시 3점슛 9개를 곁들였다. 이날 그는 사뿐하게 40점을 신고하면서 팀의 26점 차 대승을 직접 견인했다. 참고로 애틀랜타전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50점에다 10어시스트까지 곁들였다.
 

참고로, NBA에서 50점+ 10어시스트+를 달성한 이는 단 10명에 불과하다. 제임스 하든(8회), 데미언 릴라드, 러셀 웨스트브룩(이상 3회), 르브론 제임스(2회), 커리, 케빈 포터 주니어, 니콜라 요키치, 토니 파커, 스테판 마버리, 마이클 조던(이상 1회)이 전부다. 최근에 달성이 된 기록은 단연 커리의 것으로 동시에 최연장자 기록이기도 하다.

# 커리의 지난주 경기일지
09일 vs 호크스 50점(.500 .474 1.000)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3점슛 9개
11일 vs 울브스 25점(.500 .333  .750) 5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3점슛 3개
13일 vs 시카고 40점(.625 .529 1.000)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3점슛 9개
15일 vs 호네츠 24점(.318 .231 1.000)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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