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미국’ 라빈, 코로나19로 격리 ... 합류 불투명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0 10:25:39
  • -
  • +
  • 인쇄


‘세계 최강’ 미국이 2020 올림픽을 앞두고 전력 꾸리기가 쉽지 않다.
 

『RealGM.com』에 따르면, 미국의 잭 라빈(가드-포워드, 196cm, 91kg)이 당분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라빈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관리 및 안전지침에 따라 자리를 비우게 됐다. 아직 코로나19에 확진이 되었는지 파악은 쉽지 않으나 최소 감염자와 접촉이 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대표팀에 당분간 합류할 수 없게 됐다. 이제 올림픽 개막이 성큼 다가 선 만큼, 라빈의 이번 격리는 미국에게 다소 치명적이다.
 

그가 격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개막 일정에 맞춰 대표팀 합류는 어렵게 됐다. 이에 미국농구협회는 라빈의 최종 합류 여부와 이후 대체 선수 선발을 두루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회가 임박한 만큼, 새로운 선수를 찾기보다는 라빈이 격리를 마치고 뒤늦게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라빈은 이번에 처음으로 미 대표팀에 선발됐다. 제임스 하든(브루클린)을 비롯한 미국을 대표하는 NBA 슈퍼스타들이 두루 불참을 전한 가운데 라빈이 최종 합류하게 됐다. 평가전에서의 활약도 좋았다. 다른 스윙맨이 부진할 때 오히려 라빈이 제 몫을 다했으며,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외곽에서 공격기회를 잘 살렸다.
 

그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선전했다. 코로나 양성으로 최종 낙마한 브래들리 빌(워싱턴)을 대신해 주전 슈팅가드로 출장한 그는 이날 21분 58초를 뛰며 1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을 높은 성공률로 세 개나 집어넣는 등 외곽에서 잡은 기회를 잘 살렸으며, 기존 선수와 호흡도 단연 돋보였다.
 

가뜩이나 미국은 빌의 확진과 테이텀의 부상으로 주전 전력을 꾸리기 쉽지 않았다. 여기에 그나마 합류한 라빈마저 코로나 프로토콜에 돌입하게 되면서 미국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고민 또한 당연히 깊어졌다. 라빈이 뒤늦게 합류한다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경기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주전 자리 공백을 메우기도 쉽지 않다. 만약, 라빈이 당분간 제외된다면, 미국은 본선에서 라빈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근 격리를 마친 제러미 그랜트(덴버)나 근래 합류한 켈든 존슨(샌안토니오)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이들이 주전으로 나선다면 벤치 전력 유지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미국이 여러모로 복잡한 사안에 직면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 여지는 있다. 파이널이 끝나는 데로 데빈 부커(피닉스),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이하 밀워키)가 합류하기 때문. 부커가 주전 전력으로 부상할 수 있으나 탄탄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할러데이가 좀 더 맞춤 대안이 될 수 있다.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나 이들은 결승이 끝나야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라 아직 가세하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라빈은 이번 시즌 58경기에 나서 경기당 35.1분을 소화하며 27.4점(.507 .419 .849) 5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해마다 자신의 평균 득점을 끌어올린 그는 이번 시즌 확연하게 자신을 입증했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이제는 어엿한 시카고 불스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한편, 그는 이번 시즌 중후반에도 이번 바이러스로 인해 상당한 기간 동안 격리에 나서야 했으며, 시카고는 그가 빠져 있는 동안 전력난에 시달렸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니콜라 부체비치를 데려오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라빈이 감염병을 피하지 못하면서 시즌 막판에 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시카고는 플레이오프는 물론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