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움직였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스티븐 애덤스(센터, 211cm, 120kg), 에릭 블레드소(가드, 185cm, 97kg), 2021 1라운드 티켓, 2라운드 티켓, 2022 1라운드 티켓(from 레이커스)을 멤피스로 보낸다. 멤피스는 뉴올리언스에 요나스 발런슈너스(센터, 211cm, 120kg), 2021 1라운드 티켓, 2021 2라운드 티켓을 넘기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펠리컨스 get 요나스 발런슈너스, 2021 1라운드 17순위 지명권, 2021 2라운드 21순위 지명권
멤 피 스 get 스티븐 애덤스, 에릭 블레드소, 2021 1라운드 10순위 지명권, 2021 2라운드 10순위 지명권, 2022 1라운드 지명권(from 레이커스)
펠리컨스는 왜?
뉴올리언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에 기존 선수 트레이드를 일정 부분 예고했다. 지난 오프시즌에 데려온 애덤스와 블레드소 처분을 바랐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시즌에 즈루 할러데이(밀워키)를 보내면서 애덤스와 블레드소를 받았다. 밀워키 벅스로부터 다수의 1라운드 티켓을 받아낸 만큼, 남는 샐러리캡을 활용해 애덤스와 블레드소를 품었다. 트레이드 이후 애덤스와는 연장계약도 체결했다.
그러나 한 시즌 후 뉴올리언스는 이번에 애덤스와 블레드소 처분을 원했다. 이에 뉴올리언스는 이번 자신의 지명권과 추후 레이커스의 것을 보내면서 지명순번을 끌어올렸다. 드래프트 순번 지명에서 10순위 지명권을 확보했으나 이를 넘기기로 했다. 반대로 뉴올리언스가 10순위 지명권을 포기한 것으로 봐서는 오는 2021 드래프트에서 확보할 만한 신인이 없다고 판단했거나, 당장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노장 선수와 결별을 우선한 것으로 이해된다.
궁극적으로 애덤스와 블레드소를 보내면서 기존 계약을 덜어냈다. 자이언 윌리엄슨과 브랜든 잉그램이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윌리엄슨과 잉그램이 지난 시즌에 애덤스, 블레드소와 다소 아쉬운 조합을 보인 만큼, 이번에 데려온 발런슈너스를 통해 다시금 프런트코트를 정비했다. 발런슈너스는 지난 시즌 멤피스에서 주전 센터다운 면모를 잘 뽐냈다. 뉴올리언스에서 새로운 선수와 조합을 갖추기 부족하지 않다.
발런슈너스는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연봉도 애덤스보다 적다. 즉, 궁합이 예상만큼 온전치 않다면 결별이 용이하다. 혹은 다음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낼 수도 있다. 남는 샐러리캡을 활용해 외부에서 다른 준척급 전력감 영입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그의 영입을 통해 노장 처분을 통한 재정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적시장에서 준척급 이상의 전력감 영입도 가능해 보인다.
발런슈너스는 지난 시즌 멤피스에서 62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8.3분을 소화하며 17.1점(.592 .368 .773) 12.5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들어 잠시 주춤했으나 이제 팀에 잘 녹아들며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뉴올리언스에는 30분 이상을 뛴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애덤스보다 골밑 공략에 이점이 있어 잉그램과 뛸 때 좋은 조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즐리스는 왜?
멤피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지명순번을 끌어올렸다. 멤피스는 여전히 샐러리캡이 충분하다. 이에 애덤스와 블레드소를 받기로 했다. 남는 샐러리캡을 활용해 이들의 계약을 받으면서 로터리픽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멤피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또 다른 유망주를 확보할 통로를 확보했다. 『The Ringer』의 케빈 오코너 기자는 이를 계기로 멤피스가 또 다른 지명순번 상승을 노릴 것이라 전망했다.
17순위 지명권과 다른 지명권을 묶어 10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2022 드래프트에서 상황에 따라 지명권을 얻을 수도 있다. LA 레이커스의 지명권으로 로터리픽 보호인 만큼, 현실적으로 활용 가능성은 떨어지나 상황에 따라 2022년에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사용할 여지를 남겨뒀다. 현실적으로 추가적인 더 높은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하긴 어려워 보이나 충분히 성공적인 거래를 통해 재건에 속도를 내게 됐다.
애덤스는 발런슈너스의 자리를 채워야 하는 만큼, 다음 시즌에 주전 센터로 중용이 될 예정이다. 그러나 블레드소는 함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멤피스에는 자 모란트를 필두로 딜런 브룩스, 디앤써니 멜튼, 그레이슨 앨런까지 유망주 가드가 즐비하다. 이에 블레드소와 결별이 예상된다. 『Yahoo Sports』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멤피스가 블레드소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이를 보면, 계약해지나 방출에 나설 수도 있다.
블레드소도 애덤스와 마찬가지로 2022-2023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그러나 블레드소는 계약 마지막 해 연봉(약 1,937만 달러) 중 390만 달러만 보장이 되는 조건이다. 이에 블레드소의 다음 시즌 연봉(약 1,815만 달러)을 더해 약 2,200만 달러인 만큼, 계약해지가 여의치 않다면, 뉴올리언스가 방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급유예에 나설 경우 5년에 걸쳐 2,200만 달러를 분할해서 지급해야 하면, 향후 재정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애덤스는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에서 58경기에 나서 경기당 27.7분을 소화하며 7.6점(.614 .000 .444) 8.9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9-20202 시즌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뛰며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안쪽에서 나름의 역할을 했으나 지난 시즌 들어서는 다소 주춤했다. 애덤스는 주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이나 크리스 폴(피닉스)과 주로 뛰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이제 멤피스에 가세하게 된 만큼, 모란트와 좋은 조합을 꾸려갈 수도 있다. 모란트 외에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수의 유망주 가드가 많은 만큼, 서로가 상생할 여지도 충분해 보인다. 또한, 애덤스는 큰 경기 경험도 많아 어린 선수가 많은 멤피스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노장이 부족한 멤피스에 오히려 애덤스가 코트 안팎에서 경험자로서 역할을 두루 해 줄 수 있다. 이에 멤피스도 그를 영입한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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