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올림픽 출전 위해 슬로베니아 대표팀 합류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8 10: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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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를 누비고 있는 유럽 최고 선수가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선다.
 

『New York Tiem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 매버릭스의 ‘The Don’ 루카 돈치치(포워드-가드, 201cm, 104kg)가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최종예선 진출과 수월한 조 편성
슬로베니아는 이번 여름에 올림픽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지난 2019 농구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번에 열리는 올림픽 출전이 어려웠다. 그러나 FIBA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와일드카드로 대륙별로 두 팀씩 총 8개국을 불러들였으며,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이 호명된 것처럼 유럽에서는 슬로베니아가 주인공이 됐다.
 

슬로베니아는 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조 편성 결과 슬로베니아는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에서 열리는 예선에 합류하게 됐다. 대한민국이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A조, 슬로베니아는 폴란드, 앙골라와 함께 B조에 편성이 됐다. 조 편성이 수월한 만큼, 최종예선 결승 진출을 노릴 만하다.
 

슬로베니아는 돈치치가 참전을 선언한 만큼, 최고 전력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돈치치가 뛰지 않을 경우 평범한 팀에 불과할 수 있으나 그의 합류로 일약 올림픽 진출을 노릴 만한 팀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조 편성도 수월하다. 같은 조에 폴란드와 앙골라는 돈치치가 이끄는 슬로베니아가 충분히 제압할 만하다.

마지막 관문은 리투아니아
관건은 토너먼트가 될 전망이다. 슬로베니아가 조 1위로 조별 경기를 마칠 시 반대편의 2위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A조에서 리투아니아가 단연 독보적인 전력을 뽐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와 준결승을 치를 가능성이 많다. 이후 결승에서 리투아니아와 일본행을 두고 최종 격돌할 것으로 짐작된다.
 

리투아니아가 자국에서 경기를 치르고, 카우나스에 모이는 6개국 중 가장 돋보이는 전력을 구성하고 있어 올림픽 진출에 성큼 다가서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리투아니아와 슬로베니아가 마주한다면, 유럽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돈치치가 이끄는 슬로베니아가 충분히 승부수를 던져볼 만하다.
 

슬로베니아는 아직 올림픽에 진출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지난 1992년과 2008년에 최종예선을 치른 경험이 있으나 2008년 이후에는 최종예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그러나 슬로베니아는 지난 유로바스켓 2017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란 드라기치(마이애미)가 대표팀을 은퇴했지만, 당시 우승 주역인 돈치치가 무리 없이 팀을 확실하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서양 건너서도 돋보인 돈치치
그는 이번 시즌 NBA에서 3년 차를 맞아 어김없이 대단한 시즌을 치렀다. 그는 66경기에서 경기당 34.3분을 소화하며 27.7점(.479 .350 .730) 8리바운드 8.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27-8-8’을 기록했으며, 신인 때부터 포함해 세 시즌 연속 ‘20-6-6’을 기록하면서 변함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대단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31점 9.8리바운드 8.7어시스트 1.2를 책임진 그는 이번에 LA 클리퍼스와의 1라운드에서 7경기에서 경기당 40.1분을 뛰며 35.7점(.490 .408 .529) 7.9리바운드 10.3어시스트 1.3스틸을 올렸다. 시리즈 중 목이 좋지 않은 와중에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비록 2년 연속 클리퍼스에 시리즈를 내주며 1라운드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그의 활약상과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 시리즈 중에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으나 이어진 두 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오는 오프시즌에 엄청난 규모의 연장계약을 제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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