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스 랜들과 스테픈 커리, 4월의 선수 선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5 10: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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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의 줄리어스 랜들(포워드-센터, 203cm, 113kg)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드, 191cm, 84kg)가 4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랜들과 커리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들 둘 모두 시즌 첫 이달의 선수가 됐으며 지난 4월 셋째 주에 같이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부컨퍼런스 4월의 선수
랜들이 이번 시즌 처음이자 생애 첫 이달의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들어 뉴욕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그는 명실공이 올스타에도 선정되면서 정상급 빅맨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이달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미 NBA 진출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그는 이제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뉴욕은 지난달에 15경기에서 11승 4패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거뒀다. 월중에는 시즌 최다인 9연승을 질주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했다. 지난 4월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팀 최다 점수 차인 44점 차로 완승을 거두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후 연패를 떠안았으나 곧바로 9연승으로 반전을 만들었다.
 

그 중심에 랜들이 있었다.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경기만 결장하고 있는 그는 4월에도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그는 경기당 38.8분이라는 많은 시간을 뛰며 27.1점(.440 .427 .858) 9리바운드 6.3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탐 티버도 감독이 이끄는 팀답게 팀의 핵심 전력인 랜들이 많은 시간을 뛰고 있다.
 

적지 않은 시간을 뛰고 있음에도 높은 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월간 평균 약 세 개의 3점슛을 약 43%로 집어넣는 등 안팎을 오가면서 중심을 잘 잡았다. 7경기에서 30점 이상을 집어넣는 등,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동안에는 네 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집중했으며, 4월 마지막 9경기 중 7경기에서 30점 이상을 퍼부었다. 해당 기간 평균 득점은 무려 31.3점이다.
 

더블더블도 당연히 고루 버무렸다. 9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며, 이중 두 번의 트리플더블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이번 시즌 5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두 번을 4월에 신고했다. 더 대단한 점은 빅맨임에도 무려 네 경기에서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자신의 득점은 물론 동료들의 득점을 고루 도왔다.
 

지난 19일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5스틸까지 곁들였다. 이날 33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올린 그는 다수의 스틸까지 추가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맹위를 떨쳤다. 이날 공격에서는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전반적으로 고전했으나 어시스트와 스틸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며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힘을 보탰다.

# 랜들의 4월 주요 경기
13일 vs 레이커스 34점(.565 .333 .857)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
17일 vs 매버릭스 44점(.552 .545 .667)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3점슛 6개
22일 vs 애틀랜타 40점(.524 .750 .923)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3점슛 6개
25일 vs 랩 터 스 31점(.588 .714 .750)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슛 5개

서부컨퍼런스 4월의 선수
커리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8번째 이달의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 이후 이달의 선수와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왕조 구축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가했으며,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의 가세로 집중이 다소 분산된 부분이 없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단 5경기 출장에 그치면서 수상에 다가설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이미 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그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엄청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비록 그의 활약이 모두 승리로 연결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가 있어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최다인 4연승을 내달릴 수 있었다. 그가 맹공을 퍼부으며 드레이먼드 그린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결정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4월에 16경기를 치렀다. 8승 8패로 5할을 맞췄다. 지난 1월 이후 오랜 만에 월중 경기에서 절반 이상에서 승전 소식을 전했다. 단연, 커리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그는 15경기에서 평균 35.2분을 뛰며 37.3점(.518 .466 .908) 6.1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약 35분을 뛰면서도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장기인 3점슛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그는 월 평균 6.4개의 3점슛을 46%가 넘는 성공률로 집어넣으면서 코트를 지배했다. 4월 중에는 5경기 구간에서 두 경기 연속 10개 이상의 3점슛을 두 경기 연속 집어넣는 것을 두 번이나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복귀한 3월 말 경기를 시작으로 그가 출장한 10경기에서 연속 30점 이상을 퍼붓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로써, 커리는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를 넘어 33세 이상의 선수 중 30점 이상 경기를 연이어 달성한 선수가 됐다. 득점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던과 브라이언트의 기록을 넘어섰다는 것만으로도 커리의 폭발력과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4월에만 단 두 경기를 제외하고 30점 이상을 득점했다.
 

지난 13일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53점을 집어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18개의 3점슛을 시도해 10개를 적중하며, 3점슛으로만 30점을 신고했다. 또한, 자유투 16개 중 15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많은 득점을 쌓았다. 야투 시도 대부분이 3점슛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서운 손맛을 자랑하며 이날 경기를 확실하게 접수했다.
 

커리가 두 자릿수의 3점슛을 집어넣은 지난 네 경기에서 당연히 40점 이상의 고득점을 뽑아냈다. 3점슛으로 최소 30점 이상을 득점했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더 놀라운 점은 10개 이상의 3점슛이 내리 림을 관통한 경기에서 그는 최소 55%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월중 무려 10경기에서 3점슛 네 개 이상을 집어넣었다.

# 커리의 4월 주요 경기
13일 vs 덴버 53점(.583 .556  .938)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10개
14일 vs 썬더 42점(.583 .688 1.000)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11개
18일 vs 셀틱 47점(.556 .579  .750)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11개
20일 vs 필리 49점(.500 .588  .917)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10개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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