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했던 새크라멘토, 비로소 웨스트브룩과 계약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10: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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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킹스가 백코트를 다진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The Brodie’ 러셀 웨스트브룩(가드, 193cm, 91kg)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아직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계약 시기와 그의 상태를 두루 고려할 때, 1년 최저연봉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웨스트브룩이 가세하면서 그가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새크라멘토에는 데니스 슈뢰더, 데빈 카터가 자리하고 있다. 슈뢰더가 주전 가드로 한계가 있고, 카터는 이제 2년 차에 돌입하는 선수다. 말릭 몽크는 슈팅가드라 제약이 있다. 즉, 웨스트브룩이 실질적인 운영을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웨스트브룩이 어떤 면모를 보일지 예상되는 측면도 있으나, 이를 벗어나 좀 더 팀에 잘 녹아든다면 새크라멘토도 힘을 낼 만하다. 도만타스 사보니스, 잭 라빈, 더마 드로잔까지 공격에서 힘을 낼 이들이 즐비하기 때문. 웨스트브룩이 본인의 공격을 최소화하고 이들을 얼마나 잘 살릴 수 있을지가 여러모로 중요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으로 웨스트브룩은 사보니스와 실로 오랜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들 둘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함께한 바 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필라델피아)를 품기 위해 사보니스와 빅터 올래디포를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보냈다. 사보니스가 신인일 당시 한 시즌에 불과했지만, 함께 한 경험이 있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기대된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이 얼마나 팀에 융화하는 것은 물론, 팀에 힘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실질적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난 이후 거의 해마다 팀을 옮겼기 때문. 저니맨이 된 데는 그가 보인 기록과 기여도의 차이가 상당했기 때문. 결정적으로 가드임에도 외곽슛이 약하고 공을 들고 있어야 하는 부분에서 조력자로 녹아들지 못한 측면도 컸다.
 

그나마 이번에 가까스로 둥지를 틀었기에 새크라멘토에서 경험자로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중요하다. 어느덧 30대 후반으로 진입하고 있어 그도 노장 대열에 들어선 지 오래다. 새크라멘토에 20대 선수가 즐비해 사실상 최연장자인 그가 선수단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아야 할 수도 있다. 반대로, 그와 새크라멘토가 시즌 내 함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받을 만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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