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수비수 이상을 원하는 모블리의 MVP 선언,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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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블리가 자신을 향한 대담한 예언에 화답했다.

에반 모블리(211cm, C)는 2021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평균 15.0점 8.3리바운드, 1.7블록슛을 기록하며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다. 비록 신인왕에는 실패했지만, 신인 시즌부터 엄청난 수비 존재력을 선보였다.

다음 시즌에는 16.2점 9.0리바운드, 1.5블록슛으로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처음 선정됐다. 2023~2024시즌에는 부상으로 5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4~2025시즌에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71경기에서 평균 18.5점 9.3리바운드 3.2어시스트, 1.6블록슛, 야투 성공률 55.7%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 올-NBA 세컨드팀, 그리고 DPOY까지 휩쓸었다. 모블리의 엄청난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도 64승 18패, 동부 1번 시드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런 상승세 속에 모블리는 과거 함께 했던 동료인 다리우스 갈랜드(185cm, G)가 주최한 자선 소프트볼 경기에 참석했다. 한 팬이 2022년에 남긴 음성 메모를 들려줬는데, 내용은 "모블리가 2027년에는 MVP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모블리는 이 예언에 "나도 그 예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 내 목표는 당연히 MVP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자신감 있게 화답했다.

2년 전 자신을 향한 대담한 예언에 스스로 동의했던 모블리다. 최고의 수비수, 올스타, 개인 성장까지 모든 걸 증명해왔지만, 아직 진짜 정상까지는 한 걸음이 남아 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중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갈랜드를 내보내며 제임스 하든(196cm, G)을 영입했다. 베테랑인 하든을 영입하며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 뉴욕 닉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모블리 역시 뉴욕과 시리즈에서 존재감을 크게 발휘하지 못했다.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고, 상대의 골밑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린 모블리와 더 높게 올라갈 수 있는 클리블랜드다. 과연 모블리가 본인이 동의한 것처럼 MVP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팀을 우승까지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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