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패’ KB스타즈, 박지수 활용법은 정리했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7 11: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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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KB스타즈는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2-74로 패했다.

박지수가 25점 2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강이슬이 21점 7리바운드 3스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스타즈는 파죽의 9연승과 함께 당당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지만, 아산 우리은행에 여전히 두 경기 차로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시즌 10경기 정도를 치른 현재, KB스타즈를 넘어설 팀은 우리은행 정도로 압축되었다. 인천 신한은행이 기대 이상의 전력과 결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 KB스타즈에게 일격을 날릴 만큼 전력은 아닌 듯 하다.

KB스타즈는 시즌 첫 패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소득은 있었다.

바로 박지수의 공격에서 행동 반경과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로 한정해 박지수는 언더 바스켓과 퍼리미터 지역 안쪽에서 공격을 감행했다.

3점슛은 단 한 개를 시도했고, 미드 레인지 점퍼는 던지지 않았다. 3점슛은 시즌 첫 시도였다. 모든 득점을 적극적인 포스트 업과 공격 리바운드 참여로 건져냈다. 인상적이었다. 우리은행 수비에 많은 어려움을 선사했다.

우리은행은 맨투맨을 시작으로 더블 팀에 더해진 3명의 협력 수비까지 사용해야 했다. 그 만큼 박지수 방어에 많은 수비 옵션을 적용한 것. 하지만 박지수는 이전과는 다른, 적극적인 림 어택을 통해 25점을 생산하고 21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그야말로 어마무시한 활약을 남겼다. 

두 명의 수비 사이로 골밑슛을 시도하는 장면도 존재했고, 1대1 상황에서도 끝까지 공격을 진행시키며 슈팅을 시도했다. 접전의 이유가 되어 주었고, 우리은행 선수단에 자주 허탈함을 심어 주었다.

공격 리바운드에 참여해 연이은 풋백으로 득점을 성공시켰고,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장면은 연출한 것. 파울을 범한 선수나 벤치는 ‘어쩔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일 뿐 이었다. 그렇게 박지수의 보드 장악력은 데뷔 이후 최고의 효율성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의 인사이드 옵션이 필요하다. 3점슛이나 미드 레인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후반으로 가면 더 인사이드로 들어가야 한다. 주문을 했고, 자신도 인지를 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역시 인사이드에서 머무를 때 파괴력이 배가된다. 여실히 증명된 경기였다.

파생되는 공격은 강이슬이 담당했다. 강이슬을 영입한 주된 이유다. 3점슛 3개 포함 21점을 터트렸다. 아이솔레이션도 존재했지만, 몇몇 장면은 ‘파생’이 메인 키워드였다.

경기 후반 두 장면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왼쪽 90도에서 오픈 찬스와 종료 1.6초 전 상황을 정리하지 못했다. 짜릿할 수 있던 10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는 순간이 되었다. 하지만 접전의 확실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 강이슬이었다.

인사이드에 최적화된 박지수. 우리은행 간담을 서늘케했다. 위성우 감독은 또 다른 해법을 찾아야 할 듯 하다.

‘센터도 3점슛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최근 현대농구의 트렌드다. 하지만 박지수에 한정해선 ‘아니다’가 정답이다. RA 지역 근처에서 박지수의 위력은 ‘핵폭탄급’ 이상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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