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끝!’ KBL,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6강 싸움’

김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8 12:50:48
  • -
  • +
  • 인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위권 팀들의 승부는 치열할 전망이다.

KBL은 13일부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 이어졌고, 16일 올스타전 본 경기 이후 18일 LG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로 4라운드를 재개한다.

현재 SK(24승 8패)와 KT(23승 9패)는 시즌 초반부터 2강을 질주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긴 상황이다. 또한, KGC인삼공사(19승 12패)와 현대모비스(18승 14패) 모두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제 나머지 5위부터는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 2장을 위해 치열한 대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조금이나마 앞서있는 팀은 바로 공동 5위 DB와 오리온(15승 16패)이다. DB는 올 시즌 초반 허웅의 분전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받쳐주는 선수가 부족했다. 또한, 얀테 메이튼이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팀 밸런스가 무너졌다.

다만, 강상재와 함께 김훈 등 부상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조금씩 경기력이 나아졌다. 강상재는 전역 후 3번 포지션을 맡으며 잠시 해매는 모습이었지만, 점차 적응하면서 팀의 높이와 외곽에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메이튼의 대체 선수인 조니 브라이언트도 신뢰를 주지 못한 합류 초반과 달리 공수에서 움직임이 달라지면서 팀의 메인 1옵션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 속에 DB는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김종규의 활약만 더해진다면, 앞으로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시즌 전 상위권 전력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특히, 외국인 선수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는 KBL 적응에 실패하며 3라운드 초반 퇴출 당했다.

이어서 영입한 마커스 데릭슨도 약물 문제로 KBL 복귀가 무산되며 머피 할로웨이 홀로 뛰는 경기가 많았고, 이로 인해 패배가 점점 쌓여갔다. 그럼에도 이대성, 이승현이라는 두 주축 선수가 있기에, 현재 중위권까지 버틸 수 있었다. 

 

다만, 반전의 카드는 있다. 바로 제임스 메이스 영입.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합류하면서 할로웨이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골밑에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

그 다음 팀은 LG(14승 18패)와 한국가스공사(13승 18패)이다. LG는 시즌 초반 하더라도 삼성과 함께 계속해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3라운드 이후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수비 조직력이 탄탄해지면서 상대 팀들의 득점력을 저하시켰다. 또한, 팀의 중심인 아셈 마레이가 골밑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고, 이재도와 이관희, 두 백코트진의 호흡도 점차 맞아갔다.

또한, 김준일의 공백을 정희재와 서민수가 번갈아 메워주면서 골밑의 열세를 극복해갔다. 3라운드 이후만 계산한다면, 8승 7패로 5할 승률이 넘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수비에 비해 득점력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끌어올린다면 팀 전력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부상 선수가 너무 많았다. 시즌 전 정효근의 십자인대 파열을 시작으로 두경민(무릎), 차바위(손가락골절), 앤드류 니콜슨(허리) 등 번갈아 선수들이 부상당하며 100%의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김낙현의 공격 부담이 늘어났고, 2옵션인 클리프 알렉산더도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진 탓에 무릎에 물이 차는 일이 빈번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계기로 반전을 노린다.

우선 알렉산더의 대체 선수로 DJ 화이트를 영입했다. 알렉산더보다는 좀 더 공격에 특화된 선수이다. 또한, 부상으로 11경기를 빠져있었던 니콜슨이 곧 복귀한다.

두 선수의 합류는 두경민과 김낙현 만으로 부족했던 한국가스공사의 공격력에 있어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KCC(10승 21패)와 삼성(7승 21패)도 아직까지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은 있으나 녹록치 않다. 1라운드 송교창의 손가락 부상 이후 정창영, 김지완 등 여려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이 제 컨디션에 뛰지 못하고 있다. 이정현과 라건아, 두 선수만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다만, 현재 10연패의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은 1라운드까지 4승 5패로 선전했으나, 아이재아 힉스의 부상 이후 성적이 수직낙하했다. 그와 호흡을 맞추던 김시래의 위력은 반감되었고, 임동섭과 김현수 등 베테랑 선수들의 부진도 성적 하락에 큰 이유였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토마스 로빈슨이 영입됐지만, 경기력 향상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KCC와 마찬가지로 성적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올스타 브레이크 후 어떤 팀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까?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