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어울리는 변준형, KGC인삼공사의 '새로운 킹' 등극

김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2: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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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에이스’ 변준형은 ‘라이온킹’ 오세근을 잇는 완벽한 안양의 왕이다.

변준형(186cm, G)은 2021~2022 시즌 앞두고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바로 1번으로서 팀을 이끌어가는 것. 프로 데뷔 후 포인트 가드를 수행하긴 했지만, 이재도와 박지훈의 보조 역할에 불과했었다.

김승기 감독은 시즌 전 "(변)준형이는 지금 정말 할 게 많다. 하나하나 차곡차곡 시키고 있다. 시즌 초에는 포인트 가드로서 팀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변준형의 1번 변신을 예고했다.

변준형은 1라운드 초반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1번으로서 리딩과 자신의 공격 사이에서 해매는 모습이었다. 생각이 많아 보였다.

팀의 포인트가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 성적도 좋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 4승 5패에 그쳤다. 경기력도 들쭉날쭉 했다.

변준형도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1번 포지션이 어색하다.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며 스스로도 아쉬운 부분을 인정했었다.

그러나 변준형은 2라운드 시작 후 빠르게 1번 포지션에 적응했다. 자신의 장점인 돌파는 살리되 반 박자 빠른 킥아웃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패스 타이밍도 수준급이었다.

오세근(200cm, C),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의 2대2는 위력적이었다. 속공 상황에서 깔끔한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과 달리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기록에서도 잘 드러났다. 11월 9일과 13일에 열린 현대모비스와 오리온 전에서 각각 13개, 11개의 어시스트를 성공했다. 프로 데뷔 후 첫 두 경기 연속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자신의 공격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공격 효율성의 증가가 눈에 띈다. 2점 야투 성공률(60.7%), 3점 성공률(39.7%)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 커리어 하이의 수치이다.

그의 활약 속에 KGC인삼공사의 성적도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6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 팀과 평균 11.6점 차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이는 감독의 생각을 코트 안에서 펼쳐야 하는데 처음에는 힘들어했다. 혼내기도 했다. 지금은 코트 위에서 직접 지시하고 있다. 팀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변)준형이가 많이 편해졌다”며 변준형이 1번으로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변준형은 시즌 초반의 슬럼프를 이겨낸 뒤 현재 KBL 최고의 1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안양의 새로운 왕이 된 변준형이 그려가고 있는 KGC인삼공사의 농구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GC인삼공사 변준형, 2021~2022 시즌 기록]
1. 정규리그 전체
- 15경기 평균 34분 12초, 14.7점 5.8어시스트 2.3리바운드

2. 주요 활약 경기
- 2021.10.12. vs 오리온 : 42분 24초, 22점(2점 : 5/7) 5어시스트 4리바운드
- 2021.11.09. vs 현대모비스 : 37분 52초, 19점(3점 : 2/5) 13어시스트 3리바운드
- 2021.11.13. vs 오리온 : 38분 08초, 18점(3점 : 3/4) 11어시스트 2리바운드
- 2021.11.18. vs KCC : 32분 17초, 16점(3점 : 3/5) 9어시스트 1리바운드
- 2021.11.21. vs 한국가스공사 : 38분 34초, 23점(3점 : 3/6) 7어시스트 4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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