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영광홍농중 2편 – 문유현 코치의 철학, ‘소통과 관계’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13: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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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홍농중은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영광홍농중은 다른 지방학교와 똑같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영광의 학부모들은 운동보다 공부를 더 선호한다. 그 결과, 최근 몇 년간 5명 혹은 6명으로 농구부를 운영했다. 지난 시즌은 선수 부족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문유현 영광홍농중 코치는 “선수가 부족하다 보니 체력을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이 거의 풀 경기를 뛰어야 한다. 기술도 좋아야 하지만 체력이 우선이다. 체력이 없으면 기술이 안 나온다. 교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라며 체력을 강조했다.

계속해 “우리 중학교는 수비를 강조한다. 이후 속공을 간다. 체력을 이용한 속공을 자주 한다. 세트 플레이를 하면 기량 문제가 있다. 현실적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기량이 좋지 않다. 그래서 최대한 속공으로 가지만, 안 풀릴 때는 세트 플레이도 가끔 한다”라며 팀컬러를 전했다.

방학을 맞은 영광홍농중은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다시 운동을 시작한 선수와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있는 만큼 기본기부터 시작하고 있다.

문 코치는 “요즘은 체력 50%, 수비 30%, 속공 20%, 이런 식으로 운동을 한다. 우리 팀에 운동을 하다 그만둔 학생들이 있다. 그런 친구들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체력과 기본기를 열심히 준비 중이다. 손발을 맞춰 나가는 과정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문 코치는 선수들과의 관계도 강조했다. 문 코치는 “원래 운동하다가 나간 친구들과도 계속 관계를 유지했다. 대화를 하다 보니 그 친구들도 다시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설득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관계 유지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그래도 자주 소통을 하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친구같이 지내다 보니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최대한 사춘기에 맞춰서 대해준다. 그러니 이제는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 준다”라며 관계에 대해 말했다.

계속해 “관계를 유지하니 선수들도 운동을 더 즐기는 것 같다. 운동 때도 최대한 즐겁게 하려고 한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도 5명이다. 항상 소수만 가르치다 보니 소수가 편한 것 같다. 많은 선수들이 있으면 어색할 것 같다(웃음). 이번 시즌은 더 열심히 해서 예선을 통과하고 싶다”라며 목표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영광홍농중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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