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쿼터 기세를 올린 KCC가 시리즈 전적 우위를 잡았다.
부산 KCC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안양 정관장에 83-79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KC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이날 양 팀은 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이 각각 13점과 9점을 올리며 앞섰지만, 외곽 난조(3점슛 1/9)를 겪으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 사이 전성현에게 3점슛 2방을 맞았고, 렌즈 아반도와 문유현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전반을 39-39 동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KCC는 3쿼터 들어 흐름을 잡았다. 최준용이 돌파 득점과 공격 리바운드로 쿼터 초반 흐름을 이끌었고, 전반에 침묵했던 허웅도 리버스 레이업으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KCC는 달리기 시작했다. 롱이 허웅의 스틸로 만든 속공 기회를 덩크슛으로 마무리지었고, 연속 공격 리바운드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롱과 허웅의 3점슛이 터진 KCC는 최준용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3쿼터 코트 분위기를 장악했다.

KCC는 3쿼터 24-11의 리드를 통해 63-50으로 앞섰고, 4쿼터 롱의 득점으로 이날 가장 컸던 15점 차까지 앞섰다. 이후 체력 문제로 흔들리며 3점 차까지 쫓겼지만, KCC는 끝까지 리드를 사수하며 3차전을 잡아냈다.
경기 후 KCC 이상민 감독은 “누가 먼저 치고 나가는지의 싸움이었는데, 3쿼터에 수비와 속공 참여가 좋았다. 숀 롱도 잘 뛰어주면서 승기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브라이언트가 지쳐 보여서 3쿼터 초반에 뛰는 농구를 요구했는데, 잘 따라줬다. 뛰는 농구를 해서 스틸도 나왔고, 최준용과 롱이 잘 달려줬다”라고 3쿼터를 승부처로 짚었다.
KCC는 이날 3쿼터 기세를 앞세워 시리즈 전적 우위를 가져왔다. 역대 KBL 4강 플레이오프 1승 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은 87%(20/23)의 확률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KCC가 이 기세를 이어 시리즈를 끝낼 수 있을지, 4차전은 오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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