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새로운 지도자를 찾았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포틀랜드는 고심 끝에 천시 빌럽스 코치(클리퍼스)를 신임 감독으로 앉히기로 했다.
실망스러운 시즌 보낸 트레일블레이저스
포틀랜드는 이번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변화를 알렸다. 이번 시즌까지 9시즌 동안 팀을 이끈 테리 스터츠 감독과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오프시즌과 시즌 중에 자유계약과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대폭 끌어 올렸으나 기대와 달리 플레이오프에서 조기에 탈락하고 말았다. 저말 머레이가 부상으로 빠진 덴버 너기츠를 넘어서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오프시즌에 로버트 커빙턴, 데릭 존스 주니어, 에네스 켄터를 데려왔고, 카멜로 앤써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약점으로 꾸준히 거론됐던 포워드 포지션을 대폭 두텁게 했다. 그러나 시즌 시작도 전에 잭 칼린스, 시즌 중에 유섭 너키치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 구성이 쉽지 않았다. 너키치는 시즌 막판에 돌아왔으나 여러모로 아쉬웠다.
이게 다가 아니다. 시즌 중에도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살찌웠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노먼 파월을 데려오면서 외곽 전력을 두텁게 했다. 존스가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했고, 스터츠 감독 하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탓도 있었다. 준척급 득점원이자 스윙맨인 파월을 데려오면서 전력 응집을 도모했으나 포틀랜드는 이번에도 1라운드 진출에 그쳐야 했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최근 5년 동안 지난 2019년을 제외하고 모두 1라운드 진출에 그쳤다. 이에 포틀랜드는 시즌 중에 스터츠 감독의 신임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 예상이 됐다. 시즌 중에도 데미언 릴라드와 너키치의 부상으로 인해 100% 전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그럼에도 안정된 전력임을 고려하면 가까스로 서부컨퍼런스 6위에 오른 것도 뼈아팠다.
예상된 감독 교체와 유력한 감독 후보
결국, 포틀랜드는 스터츠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스터츠 감독 지도 아래 특히 큰 경기에서 한계가 많았던 만큼, 다른 감독을 물색하기로 했다. 이에 포틀랜드는 빌럽스 코치, 베키 해먼 코치(샌안토니오)를 두고 고심한 끝에 빌럽스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빌럽스 코치는 아직 감독 경험이 한 번도 없다.
그러나 빌럽스 코치는 선수 시절부터 벤치와 라커룸에서 여러 차례 선수단을 이끈 경험이 풍부하다. 노장이자 중심으로 역할을 했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도 선수들의 신망이 두터운 코치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비록 코치 생활은 이번 시즌부터 시작했으나 이전에도 차기 감독으로 꾸준히 거론된 인물 중 한 명이다.
포틀랜드는 이제 빌럽스 신임 감독과 함께 팀의 변화를 단행할 예정이다. 포틀랜드도 릴라드라는 리그 최고 가드이자 프랜차이즈스타와 함께하고 있음에도 성적은 좀처럼 뒤따르지 못했다. 이에 C.J. 맥컬럼, 너키치를 비롯하여 릴라드를 제외하고 다수의 선수가 트레이드될 여지도 없지 않다. 포틀랜드가 어떤 변화를 택할 지도 당연히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포틀랜드가 외부 영입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칼린스, 켄터, 앤써니와의 계약이 끝난다. 그럼에도 지출은 지난 시즌과 엇비슷하다. 파월이 선수옵션을 행사해 이적시장에 나갈 것이 유력한 만큼, 그와의 재계약을 노리기도 쉽지 않다. 약 1억 2,000만 달러의 지출이 확정된 상황이라 보강에 나서고자 한다면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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