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김지후 결승 3점슛' 현대모비스, LG와의 2차 연장 끝에 첫 승 신고

정병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4:23:53
  • -
  • +
  • 인쇄


울산 현대모비스가 2차 연장까지 가는 긴 혈투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1~2022 KBL D리그에서 창원 LG를 94-91로 꺾고 가장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1Q : 창원 LG 17-16 울산 현대모비스 : 치열했던 수비 농구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의 수비가 돋보였다. 타이트한 맨투맨 수비와 스위치 수비를 앞세워 LG의 공격을 3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묶었다. 이어 트랜지션 상황을 속공으로 전개했다. 그 결과, 시작 3분경부터 6-0의 스코어런을 그려냈다.

LG도 얼리 오펜스로 반격했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한 번의 아웃렛 패스로 동료의 찬스를 살려냈다. 공격이 살아나자 수비 조직력도 견고해졌다. 현대모비스의 인사이드 돌파를 도움 수비로 쉽게 막아냈다. 종료 2분 7초 전, 11-11로 경기의 균형을 맞춰냈다.

LG는 계속해 현대모비스의 수비 실수를 백도어 플레이로 쉽게 득점했다. 이승우와 한상혁도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돌파로 힘을 실었다.

2Q : 창원 LG 35-35 울산 현대모비스 : 시소 게임

이승우가 다시 미스매치를 활용해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진 아웃 넘버 상황에선 3명의 수비수를 뚫고 레이업도 올려놨다. 현대모비스의 작전 타임을 이끌어냈다.

이후, 현대모비스의 수비는 성공을 거듭했고 이진석의 풋백 득점으로 LG에 따라붙었다. LG 또한 리바운드 이후의 속공 전개로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김한영도 수비수를 단 상태에서 외곽포를 지원사격했다. LG는 종료 4분 18초 전, 26-22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도 밀리지 않았다.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로 LG의 수비를 헤집어놨다. 김영현은 종료 1분 20초 전, 왼쪽 45도에서 장거리포를 성공하며 33-33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냈다. 이후, 한 차례씩 득점을 주고받았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63-52 창원 LG : 울산식 양궁농구

LG의 공격력이 다시 멈춰 섰다. 현대모비스의 약속된 움직임에 3분 동안 2점에 머물렀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는 김수찬의 골밑 득점과 김영현의 외곽포에 힘입어, 44-37로 앞서갔다.

LG도 빠르게 정인덕의 3점슛, 윤원상의 돌파로 재차 동점을 만들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웃 사이드수비가 무너져갔다.

현대모비스는 그 점을 십분 활용했다. 빠른 패스워크와 돌파에 이은 킥아웃 패스로 김수찬의 연속 3점슛을 창출했다. 김수찬은 단독 속공으로도 점수를 추가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종료 2분 전, 60-46으로 크게 점수를 벌렸다. 마지막 원샷 플레이에서도 강병현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더했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76-76 창원 LG : 아쉬운 자유투

 

LG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내 외곽을 넘나들며, 재빠르게 득점을 쌓아갔다. 경기 종료 6분 전, 양 팀의 격차는 3점이었다. 

 

이진석이 벤치에서 투입돼 소방수로 나섰다. 탑에서 3점슛을 가동해 격차를 벌렸고, 높이에서 우위를 활용해 LG의 공격을 무위로 돌려냈다. LG가 턱밑까지 추격해 왔을 때, 또다시 왼쪽 45도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거침없는 돌파로 자유투도 얻어냈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1분 48초 전, 75-72로 아슬아슬하게 우위를 지켜갔다. LG도 종료 1분 3초 전, 김영현의 풀업 점퍼로 간격을 1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1구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LG에 실점했다. 종료 3.9초 전, 경기는 결국 다시 균형을 이뤘고 현대모비스는 허무하게 공격 기회를 잃었다. 양 팀의 승부는 40분으로 부족했다.

 

OT1 : 울산 현대모비스 83-83 창원 LG : 발목잡은 자유투

 

종료 3분 45초 전, 현대모비스의 속공을 LG가 U파울로 막아섰다. 단 1점 밖에 만들지 못했다. 어느 팀 하나 쉽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윤성준이 종료 1분 24초 전, 왼쪽 45도에서 3점슛을 넣었다. 결정적이었다. 곧바로 LG에 돌파로 실점했다. 이진석이 LG의 돌파를 완벽하게 블록슛했다. 시간은 계속해 흘렀고, 종료 1분 안쪽으로 들어왔을 때, 김지후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전부 놓쳤다. 

 

이승우 역시 자유투를 한 개만 성공하며, 승부는 2차연장으로 향했다.

 

OT2 : 울산 현대모비스 94-91 창원 LG : 힘겨운 첫 승 신고

 

김지후가 종료 2분 40초 전,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윤원상도 똑같이 맞불을 놨다. 김지후는 다시 한번 오른쪽 45도에서 외곽포를 가동했다. 자유투도 함께 얻으며 4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현대모비스가 93-91로 우위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끝까지 LG의 공격을 막아세웠고,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흘려보냈다. 힘겹게 첫 승과 마주한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