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챔피언’ 인도로 향하는 KB, “극한의 상황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7 15: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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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WKLA를 치르게 된 KB다.

청주 KB는 지난 시즌 박지수(196cm, C)-허예은(165cm, G)-강이슬(180cm, F)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로 정규시즌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2025~2026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WKBL 챔피언 자격으로 다가오는 20일부터 인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 여자 클럽 대항전 2026 WBLA에 참가하게 됐다.

다만 팀 전력이 온전하지 않다. 박지수는 부상으로 팀과 함께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 거기에 FIBA 규칙에 의해 해외 국적을 가진 선수는 두 명만 참가할 수 있다. KB는 고민 끝에 사카이 사라(164cm, G)와 원이아나(169cm, G)를 선택했다. 그렇게 총 11명의 로스터로 WBLA에 참가하게 됐다.

문제는 팀의 스케줄과 환경이다. 기존과 다르게 이번 대회는 인도에서 열린다. 직항이 없기에 싱가폴에서 한 번의 경유 후 인도로 향하는 KB다. 거기에 비행기 사정은 비즈니스 석도 없다. 가서도 문제다. 물부터 시작해서 음식 등도 특별하게 신경써야 하는 KB.다.

WBLA 이후 일정도 순탄치 않다. 27일날 입국하는 KB는 아침에 인천 공항에 도착한 후 특정 선수와 코칭 스태프는 곧바로 WKBL 미디어 데이에 참가해야 한다. 약간의 휴식 후에는 11월 1일 부산 BNK와 개막전을 치른다. 만약 인도에서 부상자가 나오거나 아프게 된다면 시즌 초반 운영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김완수 KB 감독은 태연하게 반응했다. 김 감독은 “이미 잡힌 대회다. (웃음) 인도로 가는 것도 정해졌다. 물론 더 가까운 데로 가면 좋았겠지만, 지금 상황이 이러니 그 부분도 받아들이고 즐겨야 한다. 선수단도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럴 때 인도를 가는거지...”라며 “나는 반대로 생각하면 좋겠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운동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배우고 느끼면 좋겠다. 극한의 상황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치거나 아프면 안 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WBLA의 방향성을 묻자 “(박)지수가 없이 간다. (송)윤하가 있지만, 전체적인 신장이 낮다. 그 부분을 중점으로 맞춰보고 싶다. 수비와 공격에서도 다듬어야 한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열심히 해서 기왕이면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의 팀이 참가한다. 그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팀은 WJBL의 덴소 아이리스다. 김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덴소랑 두 경기를 치르면 좋겠다. (웃음) 일단 조별 예선에서 한 번 붙는다. 그리고 나중에 올라가서 이기고, 결승에서 또 덴소랑 붙고 싶다. 기왕 간 김에 좋은 팀과 승부 하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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