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보기 드문 1학년 주전’ 김승우, “용산고에서 농구해보고 싶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9 15: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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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에서 농구해보고 싶었다”

용산고등학교(이하 용산고)는 9일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해남대회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대전고등학교(이하 대전고)를 83-49로 제압했다. 결승전에 진출했다.

용산고는 여준석이라는 슈퍼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여준석을 뒷받치고 있는 신주영과 박정환의 비중도 크다. 3학년 3명이 중심을 잡아주기에, 용산고는 올해 전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전력도 다른 학교에 비해 월등하다.

3학년이 주도하는 가운데, 1학년 선수 1명도 전관왕에 힘을 실으려고 한다. 후반전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한 김승우다.

김승우는 용산고의 연계 학교인 삼광초등학교를 졸업했으나, 휘문중학교를 선택했다. 휘문중학교를 졸업한 후, 용산고로 입학했다. 돌아돌아 연계 학교를 찾아간 셈이다.

김승우는 “용산고에서 농구를 해보고 싶었다. 이세범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주신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훈련 환경도 좋다고 들었다”며 용산고로 진학한 이유부터 설명했다.

쟁쟁한 3학년 선배들 사이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있다. 김승우의 가치가 크다는 뜻이다. 이세범 용산고 코치는 “내가 알기로는, 다른 학교들도 (김)승우에게 관심을 많이 보인 걸로 알고 있다. 2~3번 자원으로서 좋은 슛 터치와 좋은 신장을 지니고 있다”며 김승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1학년 선수지만, 외곽에서 (여)준석이와 (신)주영이, (박)정환이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다만, 1학년 선수이다 보니, 경험과 힘이 부족하다. 힘 좋은 형들을 상대할 때 버거워하는 면이 있다. 수비 역시 많이 보완해야 한다”며 김승우의 현재 가치와 보완해야 할 점을 덧붙여 설명했다.

김승우 또한 “상대편 2~3학년 형들의 힘이나 스피드를 따라가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다른 1학년 선수에 비해 많이 뛸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우리 학교 형들(여준석-신주영-박정환)의 능력이 워낙 좋아, 형들한테 배우는 것도 많다”며 1학년 선수로서 배우는 점을 설명했다.

그리고 “다른 거 하려고 하지 않는다. 부족하지만 수비를 하려고 하고, 3점 라인 부근에서 슛을 많이 넣으려고 한다”며 팀 내 임무를 이야기했다.

계속해 “3점슛은 다른 선수들보다 잘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러나 수비는 잘 못한다. 꼭 보완해야 한다”며 장단점을 말했다.

1학년 선수지만, 목표는 다부지다. 김승우는 “형들을 도와 전관왕을 하고 싶다. 개인 기록을 신경쓰기보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전관왕’을 목표로 삼았다.

이어, “학교 선배님이신 연세대의 유기상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슈터로서의 플레이를 본받고 싶다”며 좋은 슈터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말했다.

한편, 용산고는 전주고와 2021 시즌 첫 결승전을 치른다. 전주고를 꺾는다면, 전관왕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김승우의 다짐과 목표 또한 첫 결승전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용산고 김승우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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