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서 매니저로’ 삼성생명 박찬양, “선수들을 잘 도와주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1 16: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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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위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들을 잘 도와주겠다”

시즌이 끝나면, 모든 프로 구단이 선수단을 개편한다. 일부 선수들은 중심 자원으로 거듭나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유니폼을 벗는 경우가 많다.

박찬양도 마찬가지다. 2017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6순위로 부천 하나원큐에 지명받은 박찬양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2021~2022 시즌 소속 팀이었던 용인 삼성생명에서 선수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

그러나 박찬양은 다른 직책으로 삼성생명과 함께 한다. 매니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박찬양은 “5년 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걸 배웠다. 농구든 인생이든 많은 걸 공부했다.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디딤돌이 된 것 같다”며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

그 후 “농구 선수로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후회없이 농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건 크게 없다”며 은퇴 심정을 밝혔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박찬양은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이 선수단을 소집한 5월 9일부터, 박찬양은 ‘매니저’라는 직함으로 선수들과 동고동락하고 있다.

박찬양은 “고민을 많이 했다. 매니저와 선수는 완전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른 시각으로 선수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했다”며 매니저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선수일 때에는 짜여진 스케줄대로 하면 됐다. 하지만 매니저가 되고 나니, 결정해야 하는 게 많아졌다. 매니저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운동 시간과 식사 시간, 훈련 계획 등 하나부터 열까지 해야 하는 게 많다. 선수들을 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며 매니저와 선수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삼성생명은 매니저에게도 다양한 역할을 준다. 코칭스태프의 권한을 침범하지 않되, 훗날 코칭스태프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의 의중이 크다.

박찬양은 “감독님께서 너무 편하게 해주신다. 배려도 많이 해주신다. 또, 감독님 스스로 일처리를 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내가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기 어렵다. 그저 선수들이 불편하지 않게끔, 내 역할을 하려고 한다. 선수들을 위해, 내가 해야 할 것들을 잘 해내고 싶다. 내가 도와줘야 될 일들을 잘 해내겠다”며 선수들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게 매니저로서의 본분이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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