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고양으로 돌아온 소노 이재도, “우리 집에서 남의 잔치를 허락할 수 없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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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홈 코트에서 남의 잔치를 허락할 수 없다”

고양 소노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을 핵심으로 삼았다. FA(자유계약) 시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였고, 트레이드 또한 부지런히 알아봤다. 창단 첫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지난 2024년 6월 4일. 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주득점원이자 메인 슈터인 전성현(188cm, F)을 창원 LG로 보내는 대신, LG의 야전사령관이었던 이재도(180cm, G)를 데리고 온 것. 이정현(187cm, G)에게 쏠린 부담감을 덜기 위함이었다.

이재도는 2024~2025시즌 초반 트레이드의 의도를 잘 이행했다.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는 부산 KCC를 상대로 28점 7리바운드(공격 1)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김승기 감독의 자진 사퇴를 포함한 여러 일들이 발생했다. 그래서 소노도 이재도도 처지고 말았다.

소노는 2025~2026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5라운드부터 무섭게 치고 달렸다. 그 결과, 극적으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해냈다. 나아가, 4강 플레이오프까지 통과.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소노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부산 KCC를 만났다. ‘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으로 이뤄진 ‘슈퍼 라인업’에 고전했다. 3차전까지 전패.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승’ 또한 달성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렇지만 소노는 절실함의 위력을 보여줬다. 4차전을 81-80으로 마무리. 2025~2026시즌을 한 경기 더 연장했다. 그리고 12일 오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5차전을 준비했다.

이재도는 12일 오후 훈련 종료 후 “1~2차전에 준비했던 수비와 3~4차전에 준비했던 수비가 달랐다. 다만, 선수들은 4경기 모두 최선을 다했다”라고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돌아봤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소노는 챔피언 결정전 4차전까지 3패를 당했다. 1패만 더 하면, 2025~2026시즌을 접어야 한다. 5차전 또한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였다.

그렇지만 소노는 5차전을 홈 코트에서 임한다. 소노 선수들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이재도도 마음 편하게 임할 수 있다. 3차전 혹은 4차전보다 힘을 더 얻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이재도 역시 “똑같은 챔피언 결정전이지만, 지금부터는 정신력 싸움일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홈에서 남의 잔치를 허락할 수 없다. 5차전 종료 후, 부산으로 KCC 선수들을 데리고 가겠다”라며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그 후 “부산(3~4차전)에서는 내 역할을 못했다. 그렇지만 (이)정현이랑 같이 뛸 때, 경기 조립과 득점을 모두 해내야 한다. 그리고 이틀 동안 체력을 회복했다. 슛 감도 회복했다. 느낌이 좋다”라며 자신의 임무를 설정했다. 동시에, 자신감을 표출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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