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김완수 KB 감독이 본 한야은, “신장도 있고, 슛도 좋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7: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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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WKBL 리거인 한야은(181cm, F)은 김완수 KB 감독한테 어떻게 비춰졌을까?

용인 삼성생명은 2026년 에어컨리그를 목놓아 기다렸다. 전력을 보강할 최고의 기회로 여겼기 때문. 그러나 FA(자유계약)부터 순탄치 않았다. 최대어였던 박지수(198cm, C)를 노렸지만, 박지수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것.

그리고 내부 FA였던 배혜윤(183cm, C)과 김단비(175cm, F)가 은퇴했다. 오히려 삼성생명의 탄탄했던 프론트 코트층이 얕아진 것. 이로 인해, 이해란(182cm, F)의 부담만 커졌다.

게다가 삼성생명은 아시아쿼터 1옵션과 계약하지 못했다. 다른 구단이 전력을 완벽히 구성했을 때에도, 삼성생명은 핵심 조각을 찾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삼성생명 사무국과 코칭스태프는 속앓이를 해야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최적의 자원을 계속 검색했다. 삼성생명의 선택은 대만 국적의 한야은. 한야은은 대만 명문 구단인 케세이라이프에서 뛰었다. 그리고 대만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특히, 2025 FIBA Womens's ASIA CUP DIVISION B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해당 대회에서 평균 10.4점 4.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효율 지수는 15.4. 이는 대만 선수 중 최고 수치였다.

그런 한야은이 지난 26일 대만 뉴타이페이에 위치한 Xinzhuang Gymnasium에서 열린 제45회 윌리엄존스컵 예선 경기에서 청주 KB를 만났다. 대만 블루 팀 소속으로 WKBL 선수들에게 간접적으로 첫 선을 보인 것.

한야은은 이때 23분 8초 동안 15점 6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 55.5%(5/9)에 자유투 성공률 약 83%(5/6). 짧은 시간 내에 폭발력을 보여줬다.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인 것.

한야은의 보이지 않는 공헌도도 존재했다. 한야은이 계속 높이 싸움을 해준 것. 이로 인해, 대만 블루 팀은 리바운드를 48-28로 압도했다. 그 결과, KB를 75-69로 꺾었다. 1위 결정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야은을 상대했던 김완수 KB 감독은 “괜찮았다. 신장도 좋고, 슛 거리도 길었다. 페인트 존에서의 전투력 역시 나쁘지 않았다”라며 한야은의 퍼포먼스를 전체적으로 돌아봤다.

한야은의 퍼포먼스는 분명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한야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료 후에 합류할 수 있다. 박신자컵에서야 삼성생명 선수들과 합을 맞출 수 있다. ‘적응’이라는 과제가 더 두드러지게 드러날 수 있다.

사진 제공 = 윌리엄존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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