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분석] 높은 성적 노리는 선일여고, 그래도 중요한 건 ‘선수의 꿈’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3 08: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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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일여고 농구부는 전주원(아산 우리은행 수석코치)과 이경은(인천 신한은행), 신지현(부천 하나원큐) 등 한국 여자농구의 과거와 현재 자원을 생산한 학교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통을 잇는 학교였다.

2022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 모두 준결승전에 진출했고, 여름에 개최된 전국 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선일여고 농구부를 지도하고 있는 오충열 코치는 “높은 신장을 지닌 서진영이 안에서 잘 버텨줬다. 무엇보다 팀 높이가 전체적으로 강했다. 그래서 다른 팀보다 더 나은 리바운드와 수비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확실한 슈터인 성혜경(현 청주 KB스타즈)도 있었다”며 2022시즌 전력을 돌아봤다.

일부 학교는 5명으로 2023시즌을 치러야 한다. 한 명이라도 다치면, 대회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선일여고는 다르다. 징계 선수와 신입생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2023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

그래서 오충열 코치는 “다른 학교보다 인원이 많고, 작년에 뛰었던 선수도 4명이나 있다. 높이는 지난 시즌보다 낮아졌지만, 속도가 빨라졌다. 또, 징계 선수 2명이 6월에 합류한다. 팀 경기력이 6월 이후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며 2023시즌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준비 또한 다른 팀처럼 철저히 했다. 지난 1월 2일부터 1주일 넘게 경주에서 전지훈련을 했고, 1월 10일부터 삼천포에서 스토브리그를 소화했다. 스토브리그를 소화한 후에는 자체 훈련으로 전력을 다지고 있다.

오충열 코치는 “자체 훈련을 한 후, 2월 말에 열릴 온양 스토브리그에 참가한다. 잘 안 됐던 수비를 점검하고, 상대 전력에 따라 해야 할 일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리고 3월에 열릴 춘계연맹전에 참가한다”며 향후 계획을 정했다.

선일여고의 전력 또한 탄탄하다. 먼저 U18 대표팀과 U16 대표팀 경험을 지닌 서진영이 센터를 맡는다. 동급생인 성다빈도 중심 전력. 여기에 2학년인 하지윤이 언니들을 돕는다. 유하은과 최정민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오충열 코치는 “슈터가 부족하다. 슈터 부족을 메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부족한 점을 생각했다. 그 후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이 좋아지는 후반기에는 4강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2023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성적도 중요한 목표겠지만, 선수 개인의 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그래서 더 개인기 위주로 운동을 시키고 있다. 운동 분위기 또한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조성하고 싶다. 선수 개인이 하고 싶은 농구 혹은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성적과 다른 방향성을 설정했다.

승패가 나뉘는 스포츠이기에, 성적이 많은 걸 좌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마추어 선수들은 결과와 과정을 모두 배워야 한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과정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래서 오충열 코치도 ‘선수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진 제공 = 선일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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