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시아 컵] 한국, 호주에 30점 차 완패 … 4위로 아시아 컵 마무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3 19: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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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이들의 아시아 컵 여정은 끝이 났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2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 컵 3~4위 결정전에서 호주에 58-88로 패했다. 이번 대회를 4위로 마쳤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지티나 루시아 아오쿠소(190cm, F)를 막는데 애먹었다. 배혜윤(182cm, C)이 최대한 버텼지만, 배혜윤 홀로 아오쿠소의 높이와 힘을 막기 쉽지 않았다.

한국은 어쩔 수 없이 아오쿠소에게 2명 이상의 수비수를 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페인트 존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울 또한 많아졌다.

그러나 한국은 호주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박지현(183cm, G)이 1쿼터에만 3점 3개를 터뜨렸기 때문. 또, 한국의 수비와 리바운드가 1쿼터 초반에 비해 나아졌다. 1쿼터 10-20까지 밀렸던 한국은 22-24로 1쿼터를 마쳤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2쿼터 시작 후 4분 넘게 한 점도 넣지 못했다. 슈팅이 난조를 보였다. 또, 호주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강한 몸싸움에 맥을 추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강이슬(180cm, F)이 2쿼터 포문을 열었다. 정면 3점포로 막혔던 혈을 뚫었다. 그러나 다음 수비에서 사만다 위드컴(178cm, G)에게 3점과 추가 자유투를 허용했다.

한국은 또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 열세(25-35)에 놓였다.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번갈아 사용했지만, 호주에 연달아 3점을 내줬다. 외곽 수비에 허점을 노출한 한국은 전반전을 32-47로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에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오른쪽 코너를 체크하지 못했다. 코너에서 3점을 연달아 허용. 한국은 34-53으로 더 열세에 놓였고, 정선민 대표팀 감독은 3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한국은 타임 아웃 후에도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왼쪽 코너에서 또 한 번 3점을 맞았다. 34-56, 20점 차 이상 열세를 보였다.

수비를 연달아 실패하자, 공격도 침체됐다. 공격 침체는 수비 분위기 저하로 이어졌다. 호주 본연의 강점인 높이와 몸싸움에 맥을 추지 못했다. 한국의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한국은 44-66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점수로 알 수 있듯, 한국과 호주의 차이는 컸다. 냉정하게 말하면, 한국의 패색이 짙었다.

그렇지만 한국은 승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안혜지(164cm, G)와 김단비(180cm, F)가 3점을 연달아 터뜨렸고, 한국의 수비 및 루즈 볼 집중력이 높아졌다. 한국은 20점 차 이내로 호주와 간격을 좁혔다.

마지막까지 한 발 더 빠르게 뛰려고 했다. 그러나 한국의 힘이 떨어진 듯했다. 무엇보다 한국과 호주의 점수 차가 워낙 컸다. 한국은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이라는 성과와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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