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17점 차 열세? 천적 관계!’ LG, KCC전 8연승 … 정관장과 공동 선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2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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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관계는 끝나지 않았다.

창원 LG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81-72로 꺾었다. 1라운드를 7승 2패로 종료했다. 안양 정관장과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또, ‘KCC전 8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쿼터 한때 22-39까지 밀렸다. 그렇지만 수비와 3점으로 차근차근 추격했다. 그리고 4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역전했다. 역전한 LG는 KCC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1Q : 부산 KCC 23-13 창원 LG : 자존심 싸움

[KCC-LG 주요 선수, 1Q 주요 기록]
- 숀 롱(KCC) : 10분, 9점(2점 : 3/3, 3점 : 1/2) 5리바운드 1스크린어시스트
- 아셈 마레이(LG) : 7분 19초, 6점(2점 : 3/6) 5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KCC와 LG 모두 경기 전까지 6승 2패를 기록했다. 이기는 팀은 안양 정관장(7승 2패)과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다. 그래서 두 팀의 맞대결이 흥미로웠다.
두 팀의 축은 숀 롱(206cm, F)과 아셈 마레이(202cm, C)다. 두 선수 모두 정통 빅맨. 높이를 기반으로 한다. 다만, 숀 롱은 공격을, 마레이는 수비를 조금 더 잘한다.
두 선수는 2024~2025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승자는 마레이였다. 덕분에, LG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창단 첫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숀 롱이 2024~2025시즌 종료 후 KCC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숀 롱은 마레이를 압도했다. 특히, 2대2에 이은 골밑 침투로 마레이를 무력화했다. 1쿼터 종료 2분 41초 전에는 마레이의 파울 트러블까지 이끌었다. KCC를 순항케 했다.

2Q : 부산 KCC 41-34 창원 LG : 따라붙은 이유

[LG-KCC,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1-18
- 2점슛 성공 개수 : 8-6
- 2점슛 성공률 : 약 57%-37.5%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4-0

 * 모두 LG가 앞

LG와 KCC 모두 KCC의 약점을 알고 있다. ‘턴오버’다. 그러나 LG는 경기 시작 후 2쿼터 5분까지 KCC의 턴오버를 유도하지 못했고, KCC는 해당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그래서 KCC가 2쿼터 한때 35-19까지 앞섰다.
하지만 LG의 수비 집중력이 높아졌다. 본연의 수비력을 되찾자, LG는 치고 나갔다. 특히, 유기상(188cm, G)과 칼 타마요(202cm, F)가 안팎에서 맹활약했다. 덕분에, LG는 한 자리 점수 차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경기와 다른 이야기지만, LG 세이커스와 같은 식구인 LG 트윈스가 잠실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르고 있었다. 1회에만 4점을 내줬으나, 그 후 7점을 내리 냈다. 7-4로 역전. 초반을 지배했다. 트윈스의 그런 기운이 세이커스에도 연결된 것 같았다.

3Q : 부산 KCC 63-56 창원 LG : 다른 패턴이 만든 균형

[KCC-LG,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2-22
- 2점슛 성공 개수 : 9-4
- 3점슛 성공 개수 : 1-4

 * 모두 KCC가 앞

LG가 2쿼터 후반을 잘 치렀다. 그 분위기를 3쿼터 초반에도 유지했다. 특히, 타마요가 그랬다. 골밑과 외곽을 잘 넘나들었다.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더해졌다. 유기상과 최형찬(188cm, G)의 3점이 들어갔다. 3점을 성공한 LG는 3쿼터 종료 3분 57초 전 51-55를 기록했다. KCC를 가시권에 뒀다.
그러나 KCC는 LG와 다른 패턴으로 점수를 기록했다. 골밑 공격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숀 롱(208cm, C)의 골밑 공격이었다. 숀 롱이 3쿼터에만 8점을 넣으면서, KCC는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2쿼터와 같은 점수 차로 4쿼터를 맞이했다.

4Q : 창원 LG 81-72 부산 KCC : 천적

[LG-KCC, 최근 8경기 맞대결 결과]
1. 2024.03.22.(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1-92 (승)
2. 2024.10.21.(창원체육관) : 89-84 (승)
3. 2024.12.15.(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4-52 (승)
4. 2024.12.20.(창원체육관) : 86-74 (승)
5. 2025.02.06.(창원체육관) : 90-80 (승)
6. 2025.02.08.(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3-78 (승)
7. 2025.03.30.(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7-72 (승)
8. 2025.10.27.(창원체육관) : 81-72 (승)

 * KCC전 8연승

LG는 사실 KCC한테 강했다. 2024~2025시즌에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리고 2023~2024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포함해, KCC 7연승을 달렸다. KCC의 천적이었다.
4쿼터 초반에도 KCC를 강렬하게 밀어붙였다. ‘타마레이 콤비’가 위력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원투펀치를 내세운 LG는 4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68-66으로 역전했다. 창원체육관은 어느 때보다 들끓었다.
마레이가 4쿼터 시작 2분 20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으나, 마레이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국내 선수들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높아졌다. 그래서 LG는 경기 종료 4분 19초 전 74-68로 더 달아났다.
양준석이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빅 샷을 날렸다. 마레이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오른쪽 윙에서 3점을 꽂은 것. 덕분에, LG는 79-72로 달아났다. 7점 차로 앞선 LG는 남은 시간을 잘 보냈다. KCC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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