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컨소시엄] ‘유소년 명가’ 분당삼성, 초심 지킨 금정환 감독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2 2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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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삼성 썬더스는 오랜 시간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유소년 클럽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금정환 감독이 있다. 18년 전, 지인 소개로 유소년 지도를 시작한 그는 당시만 해도 단순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년, 2년 시간이 흘러 2022년이 된 지금까지도 금정환 감독은 분당삼성을 이끌고 있다.

금정환 감독이 20년 가까이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비결은 초심이다. 금 감독은 “항상 처음 가르친다는 마음만 유지했다. 이 마음이 없어지면, 그때 그만두겠다고 다짐했다. 다행히 현재는 유지하고 있다. 초심을 잃을까 학생 수를 늘리지도 않았다. 아이들에게 향하는 정성이 줄어들 것 같았다”며 정상의 자리를 유지한 이유를 밝혔다.

분당삼성의 명성은 각종 대회에서 여러 차례 증명됐다. 대회마다 부문 상관 없이 시상대에는 항상 분당삼성의 이름이 올라있다. 생활체육에서는 상대를 찾기 힘든 최강자이다.

금정환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본기만 강조했다. 기본기가 되어야 아이들도 오래도록 농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지루할 수 있는 기본기를 방법을 달리해 가르치는 게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아이들의 실력이 좋아지는 것도 기본기를 가르친 덕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성적만 좋았던 게 아니다.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호랑이 선생님 역할을 맡으며 아이들의 정신적인 성장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금정환 감독을 향한 학부모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이유다. “다른 팀에는 엄하다고 소문이 날 것이다. 하지만 항상 아이들에게도 자세,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선생님에 대한 예의뿐 아니라 동료들에 대한 예의도 중요하다. 항상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점이다.”는 금정환 감독의 말다.

오랜 시간 가르친 만큼 그가 키워낸 제자들도 많다. 처음 그가 이 클럽을 맡았을 때 가르치던 학생들은 이미 성인을 훌쩍 넘겼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엘리트 선수들을 꿈꾸는 아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서울 삼성의 유소년 연고 지명 선수인 박범진, 박범윤 형제가 대표적이다.

금정환 감독은 “농구를 취미로 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도 엄청난 매력이지만, 엘리트 선수들을 키워내는 것도 기대가 된다. KBL 데뷔를 앞둔 선수들도 있다. 훗날 그 선수들이 경기에 뛴다면 멀리서나마 아이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우연히 아이들을 지도하게 된 그는 분당삼성을 전국에서 소문난 유소년 클럽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겸손을 유지하며,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그 공을 돌리고 있다. 분당삼성이 꾸준히 좋은 성과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데에는 금정환 감독의 초심이 유지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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