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또 한 번 30점 차 승부, 양 팀 사령탑의 말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4 21: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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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또 한 번 BNK를 제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86-54로 완파했다. 6승 3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청주 KB스타즈(9승)와는 3게임 차.

우리은행이 시작부터 BNK를 몰아붙였다. 1쿼터 종료 2분 22초 전 17-7까지 앞섰다. 하지만 BNK의 추격에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잃었다. 17-14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에 분위기를 바꿨다. 박지현(183cm, G)의 연속 3점포가 시작이었다. 우리은행의 분위기가 끓어오른 기점이었다.

김정은(178cm, F)이 2쿼터 중반부터 나섰다. 3점과 돌파, 파울 자유투 유도 등 최고참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그리고 최이샘(182cm, C)이 6점을 몰아쳤다. 우리은행은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김정은이 3쿼터 초반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3점슛 연달아 2개.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2분 19초 만에 더블 스코어(50-25)를 만들었다. 박혜진과 김정은 없이도 압도적 우위를 보여줬다.

우리은행은 62-43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마지막 10분 동안 긴장하면 됐다. 우리은행은 마지막 긴장감을 잘 유지했다. 어렵지 않게 6번째 승리를 따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몸 놀림이 좋아진 게 느껴진다. 또, 하루 쉬고 KB스타즈랑 만나는데, 오늘 경기에서 박빙 승부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애들이 그런 걸 인지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볼도 전반적으로 잘 돌았고, 야투 성공률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진안 수비가 잘 됐다. 20점을 줬지만, 효율성을 낮췄다”며 구체적인 승인을 덧붙였다.

한편, 부산 BNK 썸은 1승 8패로 부천 하나원큐와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4위 용인 삼성생명(4승 5패)과는 3게임 차.

BNK는 1쿼터 종료 2분 22초 전 7-17까지 밀렸다. 하지만 안혜지(164cm, G)의 빠른 볼 운반과 진안(181cm, C)의 득점력을 앞세워 추격했다. 1쿼터 마지막 2분 22초 동안 7-0 우위. 우리은행을 쫓기게 했다.

2쿼터 초반 수비 변화를 실패했다. 변화를 위해 준비했던 3-2 변형 지역방어가 하나도 통하지 않았다. 대인방어로 수비 전술을 다시 바꿨지만, 대인방어 역시 원활하지 않았다. 수비만 놓고 보면, 총체적 난국이었다.

BNK의 사기는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3쿼터 초반에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 반등할 여지가 없어보였다. 이소희(171cm, G)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BNK의 분위기가 무너진 뒤였다. 마지막까지 싸웠지만, 반전 드라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한테 나쁜 버릇이 있는 것 같다. 심판 콜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고, 그러다 보니 경기 밸런스를 잃었다. 야투 성공률이 안 좋았던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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