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감독 “또 방심, 미쳐버리겠다” ... 이상범 감독 “마지막이 아쉽다”

정병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8 2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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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과 패장 모두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양 KGC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77-75로 꺾었다.

안양 KGC는 전반전 한때 18점 차까지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많이 벌어진 격차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KGC는 DB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이는 DB의 역전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뒷심에서 앞선 팀은 KGC였다. 4쿼터 들어 전성현과 문성곤의 연속 득점을 묶어 재차 달아났다. 이후, 성공적인 수비로 DB의 공격을 무위로 돌려냈다. 그 결과, KGC는 2점 차 진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김승기 감독이 그토록 경계하던 방심이 또 스스로의 발목을 잡을뻔했다.

김승기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또 많은 점수 차로 이기니까 방심했다. 미쳐버리겠다. 변준형의 방심이 경기를 힘들게 한다. 오늘도 선수한테 좋게 얘기했다. (변)준형이가 앞으로 더 좋아지기 위해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안양 KGC는 다가오는 9일 홈에서 서울 SK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수원 KT, 서울 SK가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 KGC와 그들과의 승차는 3.5에 불과하다. 이제 4라운드를 시작했기 때문에 언제든 충분히 다가설 수 있는 경기 차다.

안양 KGC는 서울 SK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상대 전적 3승 0패가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안양 KGC는 주전 선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공동 1위인 두 팀에 비해 벤치 멤버가 두껍지 못하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주전은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다고 보는데 나머지가 좀 어렵다. (박)지훈이를 빼놓고는 전부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스펠맨은 이날도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0점 15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옵션 대릴 먼로가 지난 31일 원주 DB 전에서 4분 21초를 소화한 후 계속해 결장 중이다.

김승기 감독은 “스펠맨이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하지 않는다. 먼로는 외국인 코치라고 본다. 먼로는 국내 선수들까지 조율을 너무 잘해준다. 스펠맨보다 더 중요한 게 먼로라고 본다. 스펠맨이 흥분을 안 하는 것도, 디펜스가 좋아지는 부분도 전부 먼로 덕이다. 5~6라운드는 먼로에게 10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반면, 원주 DB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2점을 폭격하며 직전 경기에 이어 이날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오브라이언트의 커리어 하이는 패배 속 위안거리가 되어줬다.

이상범 감독은 “잘했다. 맨 마지막에 좀 더 집중력 있게 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해오겠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트의 맹활약에 대해 “아무쪼록 팀에 잘 적응했다. 꾸준함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컨디션에 따라 많이 기용했다. 지금처럼 계속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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